공동체성의 회복 !
김포시 학교급식 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및 학부모 모니터링단 위촉식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단상이다. 어떤이는 학교 무상급식을 비판하면서 포퓰리즘을 말하고 어떤이는 화장실 개수등 시급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예산이 헛되이 쓰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특히 김포는 요즘 환경오염 문제가 주요이슈로 부각되면서 친환경 급식이 가능하느냐는 문제제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급식을 끼니를 때우는 식사방법의 해결로만 바라볼때는 이 사안의 본질에 접근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은 급식을 통해서 생산자, 영양사, 조리사 분들의 수고로움을 느낀다. 생산자에게는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수요처를 확보하는 발판이 된다. 비록 비정규직 문제가 걸려있지만 영양사 조리사 분들은 전문직으로서의 일터에 대한 자긍심의 바탕이 된다. 학부모들은 자신이 낸 세금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밑거름으로 사용되는 현장을 모니터링 한다.
학교급식이 친환경 급식으로 한차례 질적 도약을 하고 그 과정에서 지역 로컬 농산물 유통체계가 정착되면 온전히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된다. 이는 김포같은 도농복합도시가 로컬경제체제의 선순환구조를 갖추는 데 큰 기여를 할수도 있다. 무어보다 아이들이 인스탄트 식생활 문화를 극복하고 밥의 소중함을 인식할수 있다면 이보다 보람찬 일이 어디있으랴 싶다. 김포지역이 전국 식생활 문화의 변화를 선도하는 중심에 서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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