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김포시 문화재단 졸속설립 유감

김포대두 정왕룡 2015. 10. 2. 08:02

김포시 문화재단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당초 의회내엔 설립 시기상조론이 팽배했다. 시에서는 규모를 맞추기 위해 도서관을 여기에 우겨넣으려 몇차례나 시도했다 의회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다. 그럼에도 시 집행부에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문화예술의 비전을 열어놓아야한다고 집요하게 설득하였다.

고심끝에 의회는 '문화예술 전문가'로 대표이사 자격을 명확히 하여 조건부로 조례를 통과시켰다. 그런데 전직 복지문화국장이 퇴임후 바로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내정되었다. 출범초기 행정의 안정을 위한다는 명분이다. 백번 양보하여 이를 수긍한다 하더라도 출범초기 시스템 체제에서는 '문화예술 역량' 강화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나타났어야 했다. 그런데 이게 안보인다. 문화예술은 안보이고 행정의 안정만 강조되고 있다.


이럴려면 시간에 쫓기듯 문화재단을 왜 만들었는가? 근본적 문제제기를 다시 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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