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룡 시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가 고향은 아니지만 자신의 고향과 가까운 김포에 묻히길 원하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고 한하운 시인의 유택이 풍무동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방문했으나 관리가 부실하고 시인의 묘역을 특별히 돌보는 이 없어 폐허화 돼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김포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 면과 유족들의 관심소홀로 지역 사회에서 방치 되다시피한 한 시인에 대한 추모사업이 민간 차원에서 필요한 때라고 여겨진다”며 “외국이나 타지역의 경우 문화예술인이 잠시 기거한 곳도 의미를 부여해 사람들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는데 비해 김포사회는 한 시인에 대한 수십년간의 무관심으로 일관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한 시인의 경우 ‘보리피리’로 상징되는 시적 이미지가 전통적 농경사회인 김포의 정서와 맥이 닿아있고 분단과 이념의 희생자라는 점이 통일도시로 나가려는 김포의 미래와 연관돼있다”며 “한센병 환자라는 점이 사회적 소수자를 껴안으며 다문화 사회로 나가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감안할 때 다양한 상징성을 담아내고 있고 고창 등에서 ‘보리축제’를 하고 있는 점을 참고해 서울 인근의 농경복합문화도시 김포에서 ‘보리피리 축제’ 등을 기획한다면 김포의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기념사업에 대한 제도적, 법적 검토가 진행돼야하며 단기적 단계론 김포시 문화관광지도 및 관련자료에 ‘한하운 묘역’을 표기하고 묘역 인근에 시민 및 외부 방문객을 안내할 수 있는 이정표 설치 등의 작업이 빠른 시일 안에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
|
'대두 미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리피리’ 한하운 기념사업 제안 -미래신문 황인문 기자 (0) | 2008.09.04 |
---|---|
정왕룡 의원, 한하운 시인에 대한 관심 촉구 -김포뉴스 (0) | 2008.09.04 |
한하운 시인의 '보리피리' 기억하십니까?-김포타임즈 (0) | 2008.09.04 |
한하운 詩人 기념사업 벌여야,정왕룡 시의원 주장-김포로 (0) | 2008.09.04 |
YTN 정애숙 앵커의 ‘눈물’ (0) | 200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