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김동식 전 시장과의 논쟁을 중단하며

김포대두 정왕룡 2009. 7. 16. 17:57

*김동식 전 시장과의 논쟁을 중단하며.*


당초 ‘김 전시장께서는 도시철도 논쟁에서 자유로운가’라는 다소 도발적 문제제기를 했던 부분은 중.경전철 선호도 입장을 떠나  토론다운 토론을 해봄으로써 지역사회의 공론의 장을 함께 만들어보고자 함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일각에 회자되고 있는 오해는 불식시키고 오류는 바로잡아 건전한 토론문화 조성에 일조를 하고자 했으나 진행과정에서 본래의 취지에 걸맞는 내용을 채우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미 강경구 시장께서는 ‘준비안된 중전철 공약실패및 번복’으로 인해 말의 위기를 가져온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그간 경전철론의 대변자였던 김동식 전 시장의 진솔한 입장과 식견을 경청해보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처음 들어보는 도심 지하화 발언은 그 실현방안에 대해 저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답변과 반론, 재반론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핵심을 벗어나는 표현과 내용들이 오가면서 더 이상 건설적 토론이 아닌 소모적 논쟁의 지속은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김 전시장님의 재반론에서 1.경전철 홍보설명회나 새아침 대화를 토론회로 치장하여 강변하는 점. (더구나 최소한 두 번 정도는 참여한 저를 확인도 없이 참석 안했다고 단정적으로 언급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합니다.) 2.김포에 적용하기에는 거의 실효성이 없는 도시철도법 제14조를 들어가며 주장을 펼친 점. 3. 전임정부가 내려보낸 비용부담을 언급한  ‘정부문서’를 거론하며 죽기살기로 중앙정부에 덤벼야 된다고 하는 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합니다. 특히 3번 사항, 전임정부의 문서 내용이 사장되지 않으려면 현 집권여당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국토해양위 소속 유정복 국회의원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이나 MB 정부와 친소관계가 있다고 자부하고 계시는 김 전시장님의 향후 역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아마도 김 전시장님과 저의 도시철도에 대한 견해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김 전시장님이 경전철 선호론이라면 저의 입장은 다른 대안이 없기에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경전철 불가피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BRT가 실현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저는 경전철보다 우선적으로 이것을 주장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BRT 보류는 두고 두고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간 여러 논쟁과정에서 댓글등을 통하여 참여해주시고 고견을 피력해주신 여러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전직 시장님으로서 의견개진에 전심을 다해주신 김동식 전 시장님에게도 경의를 표합니다. 제 글에 다소 거친 표현이 있었다면, 그리고 이것으로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이며 물러가겠습니다.


김포시의원 정왕룡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