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신당행 결심

김포대두 정왕룡 2009. 8. 29. 17:33

신당 참여를 결심했습니다.

그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신당에 대한 비판적 여론은 제가 듣기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1. 민주세력 분열론 (민주당 중심 대동단결론)

2. 신당 추진주체 실체의 불분명함

3. 대표 인물군의 부족.

4. 아마추어리즘 이미지.....

 

이것 외에도 제가 가장 고민 되었던 것 중의 하나는 김포같이 열악한 정치환경에서 저 혼자 달랑 참여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정치는 기본적으로 '세의 확보'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인데 저 혼자 단기필마로 나선다고 과연 어떤

효과가 있겠는가. 그리고 김포지역내에서 그래도 '민주당' 깃발 들고 있는 분들의 상대적 개혁성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분들과 척지는게 과연 올바른 방법인가 ...라는 생각등이었습니다.

 

여기에다가 솔직히 말해서 차기 선거제도가 어떻게 변하든 한나라당 사람들의 표현을 빌자면 '난공불락'의 아성을 쌓았다고 평가받는 지역기반을 자칫하면 다 던져버릴수도 있는 무모한(?) 선택이 아닐까 라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한나라당 사람들은 소선거구제 변화를 전제로 하고 김포 각 지역에 예비후보를 선정해놓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데 유달리 제 지역인 풍무동에만은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이거 써넣고 보니 제 자랑이 되어버렸네요...)

 

그럼에도 자꾸 제 마음을 때리는 말 한마디는

"네가 가진게 무엇이 있다고.....너도 벌써 기득권이라는 세 글자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했냐'는 소리였습니다.

 

매번 제 인생의 고비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머리와 가슴이 따로노는 상황에서는  '가슴' 쪽을 따랐더랬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어떤 결과로 귀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민주당 분'들이 정신이 바짝들어 분발하도록 '짠 소금'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속에서 '개혁과제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주 중반에 탈당 공개기자회견을 하고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할까 합니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고 끈끈한 동지애적 신뢰로 계속 마음을 나눈다면 머지않은 시점에 바다에서 함께 만나리라 확신합니다.

 

대학시절 농활가면서 불렀던 백창우님의 노랫말이 생각나네요.

'내딛는 첫발은 다르다지만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