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민주당 탈당및 국민참여정당(가칭) 창당과정 합류를 선언하며

김포대두 정왕룡 2009. 9. 3. 05:58

시민의 바다에 제 한몸을 던지겠습니다.

-민주당 탈당및 국민참여정당(가칭) 창당과정 합류를 선언하며-


안녕하십니까. 시민 여러분. 김포시의원 정왕룡입니다.

저는 오늘 민주당 탈당및 국민참여정당 창당에 합류하는 심경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참여정당 합류의사를 밝힌 이후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염려를 표해주셨습니다. 두 분 대통령 서거이후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고 선거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 실체도 불분명한 개혁신당 창당과정에 참여 한다는 게 무모하게 보인다는 우려 섞인 말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면을 모르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노대통령 서거 전부터 여러 달을 고민해오면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제 몸에는 노랑색 피가 흐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노랑색은 지금은 없어진 열린 우리당의 상징 색깔이었습니다. 3년전 5. 31 선거 때 제가 김포벌판을 누비면서 자랑스럽게 가슴에 품고 다녔던 희망의 색깔이었습니다. 또한 노랑색은 서거하셨지만 국민들 속에서 다시 부활한 노무현 대통령의 상징 색깔이기도 합니다. 2002년 노사모 활동을 하고 개혁당, 열린 우리당으로 이어지는 정치입문 과정에서 지역주의 타파, 학벌없는 사회, 평화통일 추구, 서민중심 경제등 국민통합이라는 대명제로 제 가슴을 울리던 희망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열린 우리당이 없어진 자리에 민주당이 제 1 야당으로서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에 맞서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허전함을 느끼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구태여 이 자리에서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서거하신 두 분 대통령이 온 몸을 바쳐 허물고자 하셨던 지역주의, 남북 분단, 사회 양극화등 제반 현안에 대해 민주당 혼자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각종 여론조사 때 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40%이상의 무관심 부동층의 존재가 바로 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 근거하여 민주세력 재집권을 원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둘 데 없는 반한나라당 비민주당 성향의 개혁세력 재결집에 조그마한 디딤돌이 되고자 신당 창당의 대장정에 합류를 선언하게 된게 저의 첫 번째 이유입니다.


또한 당원이 중심되고 시민속에 뿌리내리는 제대로 된 민주개혁 정당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는 열망이 제가 이번 결심을 하게 된 두 번째 이유입니다. 돈이나 지역감정에 기반한 채 계파 보스 중심으로 움직이는 기존 권위주의 정당으로는 더 이상 이 사회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결단이 내년 선거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 드릴 것은 선거보다 더 중요한게 ‘당원 중심의 제대로 된 정당정치 문화의 확립’이라고 생각하기에 제 결단의 과정에서 향후 정치행보및 선거 유불리에 대한 고민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민주당 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1년 남짓 기간을 민주당에 몸담아 오면서 많은 격려와 애정을 받아 온 점에 대해 진심으로 민주당 동지 여러분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의 결심이 척박한 김포 지역사회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민주당 동지 여러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앞서 밝혔듯이 좀 더 통큰 연대와 협력을 통해 민주세력 재집권의 길을 열어나가고자 하는 이번 결정에 이해와 공감을 부탁 드립니다.


사랑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저는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시민의 바다에 제 한몸을 던지고자 합니다.  심청이 연꽃을 타고 부활하였듯이 저 역시 희망의 노랑색 연꽃을 타고 시민 여러분속에 다시 떠오르리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년 반동안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여러 가지 험난한 일이 예상되는 향후 과정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이만 저의 글을 마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9월 3일 김포시 의원 정왕룡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