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수중보및 참여신당에 대해 김포인님께 다시 드립니다.

정의원님 자세하고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성대교의 신설과 동시에 수중보의 이전이 가능하여 김포시민뿐만 아니라 고양시민들도 한강을 단순히 쳐다보는것만이 아닌 생활속에서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삼으면 좋으련만 고양시 입장에서는 환경적인 보존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것 같군요.

재개발이나 재조성이라는 개념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졸속'과 '파괴'라는 이미지로 굳어진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유럽이나 다른나라들처럼 재개발이나 재조성이 조급증에 의한 땜질공사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함께할 수 있도록 더욱 조화롭게 고민속에서 천천히 개발되어지는 풍토가 아쉽습니다.
이런점들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임기안에 완성하여 치적으로 만들려는 욕심이 큰몫을 하지않았나 생각하니 우리나라의 정치선진화또한 아쉬워지네요.

참, 사족입니다만 새로운 정당에서는 제발 '공천'이라는 나쁜 제도가 없어졌으면 합니다.
공천이야말로 정치인을 당론에 귀속시키고 지역개발을 위한 고민을 못하게 하는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하루빨리 없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정의원님. ^^

 

<답글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포인님. 답글 고맙습니다.

님의 표현에서처럼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조화로운 개발'이 이뤄지는 풍토를 하루빨리 기대해봅니다. 밀어부치기식 성과주의 개발이 중앙정부는 말할 것도 없고 지방정부마저 이에 휩쓸려가는 싯점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신곡수중보 이전건에 대해서는 환경과 개발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서 김포와 고양 파주등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생각은 수중보 이전이 아니라 아예 없애버려 한강 기수역을 완전복원하자는 것입니다. 한강물이 흐르게 하지않고 수중보안에서 저장해두는 것은 비용대비 편익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여러가지 문제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신곡수중보는 88 올림픽을 앞두고 한강에 유람선을 띄우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하성쪽으로 옮긴다고 해서 레저 휴양등에 있어 그렇게 커다란 기대효과가 있을지 저는 의문입니다.

 

현재 김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곡수중보 하류 이설건은 늘상 그래왔던 상투적 개발효과말고는 다른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욱 아쉽기도 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막연한 생각들이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깨워 줄 수 있는 뚜렷한 근거들이 제시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아무튼 이 사안은 향후 변화추이과정을 지켜보면서 계속 의견을 나누었음 합니다.

 

국민참여정당 '공천'건은 예리한 지적이신것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위에서 내리먹임식 하향공천이 아니라 당원들의 의사가 전적으로 존중되는 민주적 상향식 의사결정구조가 기본 뼈대가 되어야 할 것이고 저 또한 이 취지에 공감하는 바가 커서 몸을 싣게 되었습니다. 님께서도 이미 발기인으로 참여하신거 맞죠? 아직 안하셨으면 빠른 시일내에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또 뵙게 되기를 빌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정왕룡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