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어느날, 창밖으로 들리는 굉음소리에 베란다 바깥을 내다보니 어린이 놀이터를 해체하고 모래바닥을 고무 바닥재 재질로 바꾸는 작업이 시작되는 것 같았습니다. 5년전 선거출마전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회장하던 시절에도 이 사안을 놓고 고심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몇몇 입주민이 미관과 청결을 주장하면서 고무바닥재 공사를 주장했었는데 대표회 토론결과 모래를 자주 갈아주는 쪽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자연과 접촉하는 공간을 마련해주는게 더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그후 고무바닥제 주장민원을 제기하였던 주민분들과 인터넷 상에서 이 사안을 놓고 논쟁을 벌였던 일이 생각납니다.
의정활동 시작이후 아파트 내부 일은 일절 관여를 안하고 있습니다만 바닥재 교체 시공모습을 보면서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아이들이 철거공사 현장에서 몇발자국 떨어진 거리를 두고 이를 구경하고 있는데 어떤 심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바깥을 내다보니 이제는 외관상 깔끔해진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가는 놀이터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의원, 풍무동만 인조잔디 구장이 하나도 없는데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니에요?"
가끔 지역 체육 관계자분들을 만나면 듣는 소리입니다.
유행처럼 김포관내에 경쟁적으로 시공되고 있는 인조잔디 구장에 대해 의회 회기동안 문제제기를 하면 '이제는 친환경 소재가 많이 발전하여 우려하는 문제는 다 해소됐다'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제가 공부를 적게 한 탓에 그 말에 달리 반박할 내용이 없어 그냥 넘기곤 하였는데 이에 대해 제대로 연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제 임기내에 풍무동 내에 인조잔디 구장이 시공 안되었다는 것을 자랑으로 삼고 싶은 욕심이 주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런지 모르겠습니다.
전원도시 김포에도 이제는 콘크리트와 아스콘, 고무 바닥재, 인조잔디가 자꾸만 늘어나는 것이 대세인 상황에서 친환경적 사고는 유아적 발상으로 밖에 해석이 안되는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단상및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축제행사 취소했다 다시 부활?-트위터 글모음, 9월 15일 (0) | 2009.09.15 |
|---|---|
| 진짜 탈당했어요?-트위터 글모음, 9월 14일 (0) | 2009.09.14 |
| 양도초 임원선거 유세현장을 내려다보며. (0) | 2009.09.11 |
| 지도만 있고 시민은 없다-행정구역 개편 추진 유감./ 김포뉴스 기고문 (0) | 2009.09.10 |
| 희망의 나라로.-풍무동 개청 6주년 축사 (0) | 2009.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