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연구

정왕룡 의원 “9호선 김포공항 직결 버스노선 5개 필요” -김포뉴스

김포대두 정왕룡 2009. 10. 3. 09:57

강경구 시장 “신곡수중보 염분 농도 기준충족 안되면 적극 조치”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와 김포시 대중교통과의 원활한 환승을 추진하라는 주문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30일 이어진 제106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정왕룡 의원은 “김포시에서 서울시 방면으로 운행하는 24개 노선 가운데 9호선 급행노선이 운행되는 김포공항역을 운행하는 노선은 단 1개뿐이며 이는 서울시의 경직된 행정과 서울의 버스회사의 지역이기주의가 원인”이라며 “24개 노선 중 김포의 주요 대중교통 시점인 월곶·하성·대곶·풍무동 등에서 김포공항을 직결하는 버스노선이 5개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서울시는 김포에서 많은 것을 가져갔다”며 그 실례로 “서울시에 계획됐던 해사부두를 김포로 넘기고 김포공항수익도 모두 서울시 몫이며 이번 한강 주운수로로 입는 김포시의 피해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강경구 시장은 “현재 9호선 급행열차는 차량기지와 김포공항역을 직결하는 선로가 설치되어 있고 개화역은 일반열차만 운행토록 설치돼 현재의 시설로는 운행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차량기지에서 개화역까지 선로의 신설과 개화역의 차량 입출고가 가능한 선로 및 각종 신호체계와 설비확충 등 별도의 시설이 필요하나 현재로서 서울시 등에서는 개선계획이 없다고 의견을 밝혀왔다”고 답변하고 “앞으로 시는 주민편의와 장래 수요증가를 감안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서울시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 의원은 서울시 한강주운수로 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장은 이 사업을 언제 인지했으며 그 후 김포시의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서울시 한강운하 사업이 김포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은 무엇인가 ▲서울시 한강운하 사업의 핵심내용인 용산 터미널, 여의도 금융센터 등이 들어서면 김포 터미널은 중간 경유지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무엇인가 ▲경인운하로 인한 신곡 수중보 염분피해 상황에 대해서 수자원 공사와 협력하거나 김포시가 직접 나서서 이에 대한 검토와 조사를 진행할 용의가 없는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서울시 한강주운수로 사업 진행내용에 대해서는 7월 1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로부터 서해 연결 한강주운 기반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해 우리시에 검토 의견을 물어 알게 됐다”며 “시는 7월 22일 주민설명회의 시 김포시와 사전협의 없는 사업 추진은 있을 수 없으며, 농업과 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사해 피해 대책 및 수생태계 변화 등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한 후 주민설명회를 실시토록 서울한강사업본부에 요청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또 강 시장은 “서울시 한강주운수로 사업으로 인해 예상되는 김포시의 피해는 한강하구 지역 어업이 생계수단인 어민들의 조업 피해와 준설사업으로 인한 생태계(어류와 조류) 서식처의 영향, 여객선들의 운행에 따른 항주파(파랑) 발생으로 인한 호안 파괴 등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한강주운수로 사업과 연계시 김포시에 미칠 긍정적 효과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레저파크를 조성하고, 한강운하사업 주변의 수변공간들을 시민 휴식처로 제공할 수 있으며 한강시네폴리스와 연계한 최첨단 문화콘텐츠 산업도시 조성과 함께 한강철책선을 제거함으로써 한강을 활용한 수도권의 중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시장은 “경인 아라뱃길 건설사업으로 인한 신곡 수중보 염분피해 상황 등에 대해서는 수자원공사의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유입되는 유량으로 인한 가중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나왔다”며 “염분 농도가 농업용수의 수질기준 이내로 충족치 못할 경우에는 시에서 적극적으로 조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