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리 포구 어촌계에서..

전류리 어촌계를 방문한 녹색김포 청소년 실천단 일행들.. 백성득 어촌계장님 설명후에 하루일정 진행소감을 쓰랬더니 저마다 진지한 모습들이다. 사전에 김훈 작가의 전류리 포구 기행문을 읽어주며 이 일대 풍경의 정취에 젖어보라고 말했더니 한 학생의 소감글 ㅡ 김훈 작가라는 분은 하고많은 지역중에 왜 이곳에 들러 글까지 남겨 나를 고생시키느냐 ㅡ 이 글을 읽으며 요즘말로 빵 터졌다..한여름 무더위에 봉성산에 오르고. 다시 한강하구 최북단 포구에 들러 글을 쓰는 기억이 훗날 언젠가 따뜻한 회상거리가 될거라 했다. 하지만 다들 씰쭉한 표정이다. 그래도 나는 왠지 즐거운 기분이었으니 학생 녀석들.. 내맘 알런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