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에 검단 3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풍무동 주민대표들과 인천시 교통과장등 버스정책 담당자들과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였지만 간담회 내내 마음속 불편함이 계속되었다. 인천시 교통과장의 언행 때문이었다.
-김포시 공무원들의 상급기구를 향한 행정자세에 문제가 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버스노선은 다른 지역 사람이 타더라도 서울가서 지하철 환승하는 비용까지 인천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노선 신설하기가 만만치 않다.
-인천에서 김포에 공문을 보내 버스노선 신설여부에 대한 동의를 물은 것은 사전에 운을 띄어본 가벼운 행위에 불과하다.
등등의 발언에서 평일 바쁜 시간을 쪼개어 참다여한 김포 풍무동 주민대표들을 훈계하거나 광역버스노선 신설을 부정적으로 몰아가기 위한 분위기 깔기가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간담회가 시작되었지만 회의 분위기는 평행선을 달렸다.
인천시청쪽은 버스노선 신설에 난점이 많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하면서도 주민들이 강력 문제제기하면 '아직 정해진게 없다'는 투로 한발짝 물러서기 일쑤였다.
주민들이 급기야는 "인천시민들이 반대한다는데 그 시민들과의 만남을 주선해달라. 시민들끼리 만나서 풀겠다"는 말을 했지만 즉답을 회피하기만 한다. 결국 이날 만남은 별 소득없이 끝났다.
회의 말미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 참관하러 왔지만 인천시청 교통과장의 태도에 문제가 많아보인다. 주민들을 훈계하려거나 결론을 부정적으로 유도하려 왔다면 굳이 이런 자리가 왜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이미 사전 분위기는 알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잖은가.."
내 말을 도중에 자르고 나선 인천 교통과장.
"자기가 오히려 훈계를 듣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말과 함께 다른 일정이 있어 먼저 자리를 뜬다며 나가버린다...
"................................."
인천 지역 버스회사가 김포 풍무동을 통과하는 노선제안을 했고
인천시청은 (검토를 거쳐) 경기도와 김포에 동의여부를 물어왔다.
김포는 이에 동의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와서 인천쪽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로인해 불이익을 받는 경쟁 버스업체의 로비탓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중간에 어설픈 공문처리로 잡음을 일으킨 김포시청도 이에 자유로울 수가 없다.
지금부터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인천과 경기도, 김포시는 주민민원을 제대로 해결하는 적극적 자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응답하라.
김포교통, 풍무동 교통
'단상및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삶은 안녕하십니까 (0) | 2013.12.26 |
---|---|
<강연 백도C> 화면 클로즈업된 따님. (0) | 2013.12.24 |
김포 도시철도 지하철 역사 출구 2개만 시공? (0) | 2013.12.20 |
지방선거 공천개혁 토론회 (0) | 2013.12.18 |
유영근 의원, 경기도와 김포시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다. (0) | 2013.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