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시의원이 참여한 일은 처음이에요-민통선 철책따라 걷기

김포대두 정왕룡 2014. 10. 7. 06:58

"올해로 4회째이지만 김포시 선출직 공무원이 이 행사에 참여한 일은 처음이에요."

K선생님이 월요일 아침 6시경에 전화를 주셨다.

지난 토요일 하성면 민통선 평화걷기대회를 주민들과 함께 준비하신 분이다.

새벽예배 다녀와서 정의원 생각이 나서 아침에 전화를 하셨다는 것이다. 행사에 참여하여 주민들과 함께 걸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하신다. 사실 내가 한 일은 버스로 편하게 이동해서 철책따라 30여분 주민들과 함께 걸은게 전부인데...쑥스럽기만 하다. 그러면서도 마음이 훈훈하다.


평화와 통일 ...

학문적, 정책적, 정치외교, 혹은 군사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한강하구 철책선을 따라 동네 어르신들,  가족일행과 손맞잡고 걷다보면 어느 순간 이뤄지는 것은 아닐지..


통일은 이미 이뤄졌어 !

늦봄 문익환 목사님의 말씀이 스쳐지나가는 아침이다.


10.4라는 현수막 글자가 코끝을 시큰거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