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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ㅡ 정누리

김포대두 정왕룡 2015. 10. 21. 06:12

나무

 

나무는 소리 내어 자라지 않는다.

일 년 이년 삼년

묵직하게 그 자리에 서서

가만 보면 또 자라있다

어느새 내가 다 안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하게 자라나

모든 이의 쉼터가 되어주는데

 

나도 그렇게

묵직한 나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