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차 탄생도시 부천이 부럽네요 – 김포 에세이(7)
‘윤석열차’ 논란이 거셉니다. 국감장에서 주요 이슈가 되고있고 문화체육부 장관은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헌법상의 권리인 표현, 비판의 자유에 대한 윤석열의 후보시절 존중발언내용이 되살아나면서 논란에 기름을 끼얹고 있습니다.
제가 윤석열 이었다면 제작학생을 불러 오히려 칭찬 격려해주었을텐데, 그러면서 국정지도자의 통큰 면모로 ‘막말논란’도 동시에 잠재웠을텐데..아직도 검찰총장의 옷을 못벗은 느낌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번 윤석열차 논란과 더불어 제가 주목하는 것은 ‘부천국제만화 축제’입니다. 이번 만화가 이 행사의 금상수상작으로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산업의 활성화와 국내외 만화 콘텐츠 산업 비즈니스를 위한 행사로 1998년에 처음 진행되었다 합니다. 2004년 제 7회부터 부천만화축제에서 "부천국제만화축제"로 명칭이 바뀌었고 현재 세계 각국의 만화 출판·제작업체와 만화가(웹툰작가, 스토리작가)들이 참가하는 전문적인 국제 만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위키트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상작 목록을 보니 허영만 강풀등 전설적인 작가들도 나오고 드라마로 유명해졌던 ‘미생’의 이름도 보입니다. 국내외 대중성과 작가정신을 두루담은 작품들이 두루두루 눈에 들어옵니다. 부천시는 이와함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등도 함께 열면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윤석열차는 그에 담긴 정치적 논란과는 별도로 부천 국제만화축제를 국내외에 위상을 높히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세계 어디에선가 예술창작의 가장 큰 동기부여 요소인 ‘표현의 자유’ 논란이 생길 때마다 어김없이 이 작품과 부천만화축제는 입에 오르내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천시가 이렇게 문화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는 데는 원혜영 전 시장의 재임시절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화적 안목을 갖춘 지방정부 수장을 만난다는 것. 그것은 해당지역 시민들에게도 큰 축복일 것입니다.
가을날을 맞이하여 김포시를 비롯한 경기도 각 지역, 그리고 전국에서 크고작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껏 김포를 대표하는 전국적 축제가 자리잡고 있지 못한 냉정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시장출마 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세계 군악제 개최’ ‘커피, 베이커리 축제’ ‘디아스포라 축제’등에 대한 아쉬움이 가슴에 남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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