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첫날 임시회기가 종료되었습니다.
등원후 처음맞이하는 임시회기를 무난하게 치른것 같다는 평가를 해봅니다.
하지만 많은 고민이 밀려오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의욕만 가지고 덤비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흔히들 말하는 전문적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것.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감'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
그런데 시간은 부족하고 역량은 딸리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기소침하거나 주저앉는다면 '대두'가 아니겠죠.
장벽을 만나면 잠시 어리둥절 하다가도 곧 도전정신을 가다듬던 자세로 '시의원 진짜 잘뽑았다'라는 소릴 듣기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위원에 재선되신 최창의 교육위원님이 도종환님의 시 한편을 보내주셨습니다. 여기에 옮겨봅니다.
담 쟁 이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 남을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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