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할수만 있다면,,, 빗물대란 앞에서

김포대두 정왕룡 2006. 7. 17. 12:13
 

빗물과 씨름하다.


빗물대란이란 말이 실감나는 하루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고촌 풍무지역을 훑고 다녔습니다. 이제는 그칠만도 하건만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내리퍼붓는 빗물이 원망스럽기만 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유도대회 기념식에 참석한 뒤 곧장 고촌으로 달려갔습니다. 면장님과 함께 장동, 장수마을을 확인하러 다녔습니다. 장동마을회관에선 시청의 성의있는 대처를 촉구하는 한 아주머니의 열기띤 목소리를 묵묵히 들었습니다.


“의원님을 처음 뵙네요”

한 간부아주머니와 인사를 나눌때 하신 말씀중 ‘처음’이란 말이 가슴을 찔렀습니다.


‘어디까지 천재이고 어디까지 인재의 범위일까?’

고촌을 다시한번 돌면서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현대아파트 인근부지인 신기연립지역이 수해로부터 안전했던 반면 동일하이빌이 입주할 예정인 장동 장수마을이 당한 수해는 비교연구 검토대상이 될 것 같았습니다.


제방도로를 지나, 향산리 배수펌프장에 들렀을때는 농민분들이 나와서 배수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의원님이 휴일날 집에 있어야 면장님이 쉬시지. 왜 이리 눈치없이 나오셨남?”

긴장감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도 주고받는 농담이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종달새 마을이란 아름다운 이름처럼 향산리 일대가 아름답게 빗물위험으로부터 벗어났음 하는 바램이 솟구쳤습니다.


풍무동 신풍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뒤 동사무소에 들렀습니다.

동사무소 역시 비상인지라 직원들이 휴일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휴일날 자원봉사 하러 나와주신 박해중 부녀회장님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낫구만. 왜 이리 한번 들르지도 않으셔?”

어제 수해현장에서 인사드린 HID 자원 봉사대원 어르신들의 모습도 함께 떠올랐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구멍뚫린 하늘에 큰 머리를 쑥 집어넣고 빗물을 막고싶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