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혼자가 되다 **
“정의원, 어제부로 내가 의원직 사퇴서를 의장에게 냈어요. 이제 사업에 전념할 생각이에요. 그간 고마웠어요.”
“아이구 저걸 어쩝니까. 많이 아쉽네요. 앞으로도 제가 조언을 구할때마다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의정활동 열심히 해서 성공하는 정치인이 되길 바랍니다.”
“예, 잘 알겠습니다.”
이용준 의원이 지난 금요일 오후에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 의원직 사퇴의사를 전할 때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당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자진사퇴’의 형식을 갖추려 결정을 내리신 것 같았습니다.
작년 5.31 선거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 개인적 일로 구속이 되셨을때 혼자서 지역구를 커버하다가 9월들어 집행유예로 나오셨을때는 한결 어깨의 짐이 덜어진 듯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풍무동만 해도 인구가 4만명인데다가 여기에 사우동, 고촌면까지 합하면 8만명을 넘는 커다란 선거구를 혼자서 커버한다는게 여간 벅찬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선거때는 소속당도 다르고 경쟁자였던 탓에 서로 예민하게 부딪혔지만 그래도 막상 가까이서 접해보니 여러 가지 배울점이 많았고 인간적인 정도 많이 들었던 분입니다.
‘4선의 관록에서 뿜어져 나오는 경륜의 힘이란게 이런 거 였구나’ 라고 느낄 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때는 시장출마까지 결심했고 전직 시의회 의장까지 역임하셨던 4선의원의 불명예 퇴진은 ‘정치’란게 시작보다 끝맺음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이 남의 일이 아닌 바로 나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일신 우일신’하는 자세로 새로운 의원이 뽑힐 때까지 혼자서라도 열심히 지역구를 뛰어다니자고 다짐해 봅니다. 아울러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참신한 일꾼이 그 자리를 대신하여 김포시 의정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올 대선은 여러모로 바쁜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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