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혼란사태, 유정복 의원이 답해야 한다.
강경구 시장은 지난 7월 12일 김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석상에서 ‘중전철 포기, 경전철 추진 불가피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시민 사과의 변을 발표했다. 이 발표후 시민들은 시정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당혹감을 표출하고 있다. 급기야는 지난 13일 중전철 추진을 강조해왔던 ‘김포 신도시 범시민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시장의 퇴진과 주민소환제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어조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본인은 시의원 당선이후 그간 여러차례 공사석을 통해 중전철 추진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여 경전철 추진에 대한 협상력을 최대한 관철시킬 것을 요구하여 왔다.
지난 본회의 석상에서 강경구 시장의 발언과 사과는 만시지탄의 느낌이 들 정도로 때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시장본인이 솔직하게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향후 시정활동에 대해 심기일전의 태도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본 의원은 그 취지를 높게 평가한다. 그러면서도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강시장을 향한 김포사회의 비난 여론은 시장본인이 감수해야 할 내용이기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비난여론의 상당부분은 강시장뿐만 아니라 유정복 의원이 짊어져야 할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강시장 한 개인만을 향한 온갖 비난의 화살은 과도한 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작년 5.31 선거당시 강경구 시장은 한나라당 후보로 중전철 공약을 내세워 당선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나라당 김포시 당협회장이 누구인가. 바로 유정복 의원 아닌가. 한나라당 김포당협 공약이었던 ‘중전철 유치’ 내용에 대해 유정복 의원은 어떤 입장이었는가. 설마 몰랐다는 말을 한다면 어불성설로 받아들여질 것임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강경구 시장은 지난 12일 본회의 석상에서 ‘공약발표 당시 솔직히 중전철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세세히 내용을 짚어볼 겨를이 없었다’는 발언을 하였다. 급조되고 준비안된 공약이었던 점을 인정한 것이다. 수십년간의 공직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시장으로서는 초선인 강경구 시장에 비해 관선1차례, 민선2차례의 김포수장을 역임한 데다가 국회 건교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해오고 있고, 거기에다 한나라당 당협회장으로서 김포지역 선거를 총괄했던 유정복 의원이 ‘중전철 공약’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한다면 누가 이 말을 인정할 것인가.
중전철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최고급의 정보를 가장 근접된 거리에서 인지하고 있던 사람은 강경구 시장이 아니라 바로 유정복 의원이다. 거기에다 지난 일년간 수차례 김포지역에서 유정복 의원이 주재하여 일선 읍면동장까지 참여시킨 당정협의회를 열어왔지 않은가. 이와같은 수십차례의 공사석 만남을 통해 김포최대의 현안이었던 중전철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유정복 의원은 강경구 시장에게 어떠한 내용을 전달하였으며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시민들은 지금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난 13일 김포 신도시 범시민연합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은 유정복 의원의 책임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던 측면에서 보자면 본질을 비켜간 것이었다는 아쉬움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과 같은 취지를 종합하여 본인은 아래의 내용을 가지고 유정복 의원에게 공개질의를 하고자 한다.
1. 유정복 의원은 지난 5.31 선거에서 강경구 후보의 ‘중전철 공약’시 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졌는가.
2. 유정복 의원은 강경구 시장의 ‘중전철 포기’ 발언에 대해 어떤 의견인가?
3. 유정복 의원은 중전철 실현을 위해 그간 어떤 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4. 유정복 의원은 지금도 중전철 실현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보는가? 만일 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가지 게 되었으며 강경구 시장에게 언제 이런 의견을 밝혔는가?
5. 유정복 의원은 ‘중전철 실현불가’에 대해 강경구 시장이 현재 받고있는 비판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이러한 비판의 상당부분은 유 정복 의원이 받아야 할 것이라는 시민여론에 대해 어떤 의견인가?
'단상및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설을 쓰기에 앞서 현장을 지키길.’-김포신문 사설 유감. (0) | 2007.07.22 |
|---|---|
| 이거 정치 공세 아닙니까? (0) | 2007.07.21 |
| 다시 혼자가 되다 (0) | 2007.07.19 |
| 준비안된 공약의 후유증 (0) | 2007.07.17 |
| 가수 장미화씨의 사인을 받다. (0) | 2007.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