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추진위원회 출범을 바라보며 염려가 되다*
8월의 끝날 시청 상황실에서 김포시 도시철도 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습니다. 강경구 시장께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곧이어 대중교통과장이 모임결성의 취지와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위원장이신 강경구 시장께서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만 추진위원회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염려가 드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노선이나 역사위치등 지역간에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모여서 과연 합일점이 나오겠느냐는 것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정책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생각되는데 오히려 민감한 부분에 대해 추진위쪽에 책임을 떠넘긴 것은 아닌지 회의감이 드는게 사실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지난 수년간 그래왔던 것치럼 소모적 논쟁이 계속되어 주민간 갈등을 더욱 부채질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밀려왔습니다.
또한 위원회에 참여한 일부 인사들은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추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줄곧 중전철을 주장하면서 시민분열을 야기시키며 취근에는 시장탄핵까지 거론하던 인사가 경전철 논의마당에 들어온 것, 시민 공청회 자리에서 전임시장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인기에 편승하던 모 교수등이 지역에서 배출한 전문가 어르신으로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되었습니다. 더구나 이 사안에 대해서 김포시민의 뜻에 이질적 의견을 낼 가능성이 많은 토공 관계자가 참여했다는 사실도 문제였습니다.
모임 도중에 발언을 신청하여 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명확히 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회의서두에 가장 민감한 영역인 노선문제에 있어서 ‘김포 신도시 경쟁력을 취우선하는 것이 김포가 사는 길이다. 당연히 신도시와 서울의 접근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단거리로 빼야한다’고 발언한 장기지구 입주자 회장에게도 ‘뿌리에 대한 존중’을 요청하였습니다.
추진위의 향후 전개자체가 만만치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갈길은 바쁜데 해야 할일은 산적하고...........................
추진위 논의가 모쪼록 순리대로 일이 잘 풀려서 김포발전의 한 축이 되길 바래봅니다.
다음 내용은 그날 직접 작성하였던 회의록 내용중 저의 발언부분입니다.
**정왕룡 시의원
-강시장께서 가시기 전에 짚어보아야 할 점이 있어 발언을 신청한다.
우선 본 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에 관한 것이다. 나는 원래부터 이 위원회 구성에 회의적인 사람이었다. 벌써 오늘 첫 자리인데도 노선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예민하게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각각 위원이 자기가 처한 입장에 따라 첨예하게 부딪힐 사안에 대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의논하고 결정할 것인가. 원래부터 이 사안은 용역을 바탕으로 시에서 결정할 정책적 사안이다. 그러한 사안을 다시 철도추진위에 회부하여 재논의 한다는 것은 그간 수년동안 반복되어 온 논란을 또다시 되풀이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본 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은 무엇인가? 자문인가? 결정할 권한까지 위임받은 것인가?에 대해 시장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 만일 결정권까지 위임받았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가? 알고 싶다.
두 번째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아까 시장께서 제시된 기존안을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하셨다. 분명 말하건대 저것은 토공의 자체 그림일 뿐이다. 기존안은 현재 없다.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는 거다. 덧붙여 말하건대 현재 용역발주는 토공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지난 교통분과위에서 나는 철도용역을 토공이 주관하는 것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었다. 여기에 계신 토공 관계자들이 들으면 서운해 할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용역안이 주문자의 입맛에 맞게 각색되어 나온다. 국책사업도 마찬가지다. 엄연한 현실이다. 말로는 전문가들의 객관적 의견을 듣기위함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의뢰하는 쪽의 입맛에 맞게 합리화하는 결론이 내려진다. 교통분과위때 이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 발언을 하였는데 당시 김대순 건설교통국장께서 용역은 토공이 주관하지만 철도에 관한 최종결정권은 시청에 있기 때문에 편파성에 대해 큰 염려는 안해도 된다는 말에 일단 수긍하였다. 다시한번 말씀 드린다. 마치 기존안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빚을수도 있는 시장의 발언에 대해 해명해달라.
세 번째로 말씀드릴 것은 장기지구 연합회장님의 발언에 대한 의견이다.
신도시 경쟁력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다. 신도시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김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는 요지의 말씀이셨다. 그러한 주장을 일면 이해하면서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뿌리에 대한 존중’을 생각해 달라는 것이다. 김포라는 브랜드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대대로 수천년간 김포를 일구어 온 분들도 있고 나같이 몇 년전에 입주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이 분들이 일구어 온 김포라는 브랜드 가치를 장기지구 입주자들은 구매하신 것이고 향후 분양될 신도시 주민들도 구매하는 것이다. 신.구가 함께 어우러질때만이 김포의 가치는 더욱 드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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