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유시민, 경기도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받은 과분한 사랑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경선일정 뒷자리에 경기도가 배치된 탓에 경기지역 지지자분들의 노고를 느낄때마다 저분들의 수고를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할텐데....그래도 경기도까지는 일정을 소화해야 할텐데....아니 서울까지 모든 일정을 감동적으로 수행하여 대선후보가 되고, 12월 19일에도 승리하여 여러분들이 만나기 어려운 사람이 되는게 여러분들의 수고에 보답하는 길인데.............반드시 경기도에서 지지자분들이 나를 찍도록 남쪽에서부터 승리의 바람을 만들어 올 것입니다.”
지난 9일, 일요일밤 10시 반에 파주. 고양. 김포지역분들과 유시민님 번개팅이 있었습니다. 제주일정을 소화하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달려온 길이었죠.
“이렇게라도 여러분을 보고 싶었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약속시간을 잡은 것에 대한 죄송함이 말씀속에 배어있었지만 쾡한 눈에 입이 마르는 듯한 모습에서 느껴지는 고단함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9월 15일.
제주, 울산 경선결과 발표 후 후보사퇴연설을 하는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보면서 착잡함이 밀려옵니다. 경선결과 발표 후 사퇴연설때까지 약 10여분의 시간속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지, 그리고 그 속에서 결단을 내리고 생각을 발표하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고독함과 외로움의 무게는 얼마나 컸을지..................
아직 한국사회는 유시민이라는 브랜드가 갖고있는 상징을 담아내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유시민이 오늘 온몸을 내던지는 사퇴결단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바가 당내경선 및 이명박과의 대결을 통해 꼭 이루어지길 소망해봅니다.
사퇴후 단 하루도 못쉬고 내일아침 9시 이해찬, 한명숙님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는 문자를 접하면서 괜시리 미안하기만 합니다. 아직도 12월 19일을 향한 꿈을 포기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을 해보며 유시민님의 글을 옮겨봅니다.
<제게는 대한민국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이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나라, 재능을 찾아주고 꿈을 위해 도전할 기회를 공정히 주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청년들이, 기업들이, 세계, 지구촌 무대로 뛰어나가 커가는 나라, 철조망을 거둬내고 총부리를 거두고 남북이 함께 하는 미래를 꿈꿉니다. 일한 만큼 보상이 돌아오는 나라를 꿈꿉니다.
고립과 절망 속에서 세상을 한탄하지 않게 어르신을 잘 모시고,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사회를 저는 꿈꿉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단상및 논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노블레스 오블리제 한다고요? (0) | 2007.09.21 |
|---|---|
| 마이크를 잡는다는 것의 의미 (0) | 2007.09.18 |
| 풍무동 의원만 하고 말거요? (0) | 2007.09.13 |
| 도시철도 추진위원회 출범을 바라보며 염려가 되다* (0) | 2007.09.01 |
| 백지연씨 시사전망대 인터뷰 원고 (0) | 2007.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