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아빠 소나기 읽어봤어? -트위터 글모음, 9월 16일 아침

김포대두 정왕룡 2009. 9. 16. 08:13

<1>

안개가 끼어있는 김포의 아침입니다. 어릴적 안개는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상상력의 자극제였는데 지금은 그리 달갑지 않은 존재입니다. 교통, 환경, 일조량 감소등 온갖 부정적 이미지가 겹쳐지니....누구 나에게 어릴적 안개를 돌려줄 사람 없남요?

 

<2>

다음주 부터 임시회기가 시작되는데...이것 저것 따져 볼 일이 있습니다. 시의원이란 직책이 따지기 전문꾼으로 사람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 나도 모르는 사이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으로 변하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3>

"아빠, 소나기 읽어봤어? 친구들이 나보고 소나기 여주인공 닮았데.." 아침 학교가는 길을 준비하던 딸아이가 소나기 이야기를 꺼냅니다. 소나기가 지금도 교과서에 실려있나 봅니다. 그 짧은 단편이 시대를 뛰어넘는 생명력을 가진것에 문학의 힘이 느껴지네요

 

<4>

경기도 교육국 신설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되었다 합니다. 김상곤 교육감이 유감을 표하는 글을 발표하였습니다.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교육국 신설에 깔려있는 정치적 의도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글이었습니다 .김문수 지사의 끝간데 모르는 헛발질이 안타깝습니다.

 

<5>

일제시대 독랍운동하다 친일로 변절한 사람들이 동지를 밀고하는데 더욱 악랄하게 앞장섰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김문수, 이재오, 박계동류의 사람들한테서 옛 동지들에게 최소한의 자책감과 미안함을 그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겠죠?

 

<6>

그들의 끝간데 모르는 자기과거 부정행동의 종착역이 어디일런지.....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자신의 영혼안에서 포맷시켜버린 그들의 용기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