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떠올리기 싫은 이름 , 조선일보 동아일보-트위터 글모음

김포대두 정왕룡 2009. 10. 7. 02:44
딸아이가 어제 학교 다녀오더니 친구에게서 받았다는 편지를 꺼내보인다. 고맙다, 사랑한다, 영원히 우정을 쌓아나가자는 이야기가 쓰여져있다. 예전에 친구에게 격려쪽지를 날렸는데 그 답장을 받은 거란다. 친구 챙겨주는 마음씀씀이를 칭찬해줬더니 어깨를 으쓱!

 

저녁시간 내내 누리가 무언가 열심히 끄적이는가 싶더니 친구에게 보내는 답장 편지를 썼단다. 곱게 접어있는 편지지를 펼쳐서 읽어보려했더니 프라이버시 침해란다. 그냥 편지 모양새만 보고 덮어버렸다. 그럼 왜 보여주었담? 왠지 서운함이 밀려온다.

 

자정 넘어 0시30분 경에 일어났다. 지난 밤은 모기로 인해 온 가족이 고생했다. 아내는 눈두덩이를 물렸고 누리는 뺨을 물리고 나는 팔과 다리 뒤꿈치를 물렸다. 밤새 뒤척였는데 오늘은 모기녀석들이 근거지를 옮긴 것일까? 왠지 고요한 정적이 꺼림직..

 

새벽 두시 21분을 달리고 있는 지금, 써야만 하는 글 목록들이 내엎에 줄줄이 놓여있다. 그런데도 쓰고 싶은 글들쪽으로 자꾸 손이 옮겨간다. 책상앞에는 읽기로 작정한 책들이 여럿 놓여있다. 그럼에도 영 진도가 안나간다. 마음이 안정이 안된 탓일까?

 

지난 김포시 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벌어진 의원간 대립건에 대해 지역언론에서 여러 시각으로 이 사건(?)을 논평하고 있다. 사안의 본질에 대한 접근은 없는 채 가쉽거리로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속기록만 훑어봤어도...

 

조선일보 기자라며 나에게 전화가 왔다. 지난 임시회에서 통과된 서울시 한강주운수로 반대 결의안에 대한 것을 물어왔다. '조선일보'라는 말을 듣는순간 속이 콱 막혔다. 그냥 냉정하게 사실관계만 확인해주고 전화를 끊었다. 내가 잘한거 맞지?

 

어제 시의회 주례회의 시간에 시청 각 부서 업무보고 순서가 있었다. 모 부서 보고회때 '동아일보'와 MOU 체결 추진내용이 올라왔다. 그런데 동아일보측에서 그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한댄다. 나와 동료의원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왠 비공개 추진?

 

중학시절 동아일보 신문배달 하면서 어린 마음에도 참 자랑스러워했다. 보급소장님이 정신교욱 한다면서 동아일보의 야당성을 강조할때는 왠지 가슴이 뿌듯했다. 70년대 백지광고 사태 이야기를 들으며 마치 내 일인양 가슴이 울렁거렸다.

 

그러던 동아가 이제는 수치의 상징으로 내 가슴속에 피멍을 들게한다. 차라리 조선처럼 수구의 대장역할이나 한다면? 이젠 중앙에까지 밀려 조중동 맨 끝자리에 간신이 이름이나 걸치고 있는 모양새 하고는.....쯧쯧..김포에 이름을 박으려는 네가 반갑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