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김영환, 당신네들의 꿈은 무엇인가?

김포대두 정왕룡 2009. 10. 3. 11:50

김영환, 당신네들의 꿈은 무엇인가?


김영환이 민주당 안산 보궐선거 후보로 공천되었다 한다.

그의 이름을 처음 대한 것이 90년 대 중반 ‘말’지를 통해서였던 것 같다.


‘지난 날의 꿈이 나를 밀고 간다’는 싯 구절이 가슴에 팍 꽂혔다.

치과의사, 전기 기술자등을 거치면서  화려한 노동현장 이력속에 자신의 젊음을 불태웠다던 그의 외모는 격동의 삶을 살아온 사람답지 않게 참으로 곱상해보였다.


그가 천정배와 함께 안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고 했을때도, 국민의 정부 시절 장관으로 입각할 때도 훈훈한 눈길로 먼 발치에서나마 그의 장도를 마음으로 성원해주곤 했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따뜻한 기억은 이것으로 전부였던 것 같다.


탄핵에 앞장서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을 기웃거리고, 정당은 한나라당을 찍더라도 인물은 나를 찍어달라던, 조순형을 존경한다며 자신의 철새행각을 합리화하는 그의 발언속에 지난 날의 꿈은 이미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아니 지난 날의 꿈은 현재의 자신의 입지를 적당히 장식하기 위한 박제품으로 그의 방에 걸려있는 것은 아닐까?


그가 민주당에 다시 입당해서 안산 공천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날은 고사하고 현재 ‘그의 꿈’은 과연 무엇일까?


아니 꿈이 있기나 한 것일까?


김영환, 그의 이름이 80년대 전설적 인물이었던 강철 김영환의 변절행각과 겹쳐지며 추석날 아침 씁쓸함을 더해준다.


이런 인물을 공천하면서 민주 세력 대통합을 운운하는 민주당의 한계앞에 허탈함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