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자정을 넘어섰다. 10월이 어느새 끝자락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제 좀 있으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여기 저기서 흘러나올 때다. '10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한 구절로 20년도 넘게 세인들의 기억을 자극하니 노래의 힘은 참 대단하다.
"아빠, 아직 서울길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애"
선생님을 따라 중간고사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신촌에 다녀왔던 딸아이의 서울기행 소감이다. 서울에서 태어났건만 아이는 이제 김포사람 다 되었나보다. 정태춘 노랫말처럼 서울은 낯선 곳인가보다.
서울은 딸아이에게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어느새 낯선 곳이 되어버렸다. 다시 서울 살라고 하면 답답해서 못살것 같다. 그런데도 김포에 거주하는 상당수 사람들이 자녀들 교육문제로 다시 서울로 들어간다. 교육문제 해결없이는 서울공화국은 여전히 거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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