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을 선거구 야당후보 단일화가 결렬위기에 처해졌다고 한다. 심야회의를 거쳐 마련된 합의안을 임종인 후보가 합의를 어기고 먼저 공개해버렸다고 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한다. 민주당 참 속좁다. 그게 이유인가?
2002년 대선당시 정몽준과의 단일화 협상시 노무현의 통큰 태도가 떠오른다. 그냥 국민을 믿고 자기 자신을 던지는 모습이 없이 어찌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가. 설사 의석 하나 더 얻었다고 그게 정국 변화에 어떤 변수를 줄 것인가? 감동실종.
정치는 시민의 감동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생명력이 짧다. 인적 물적 기반이 절대적으로 취약한 비한나라당 진영은 더욱 그렇다. 대의명분이 실종되어 버린채 온갖 정치공학적 사고만 난무하는 현재의 판은 전투에서 혹 이길수 있을지라도 전쟁에선 이길 수 없다.
DJ의 강한 카리스마도, 노무현식의 뜨거운 감동도 없는 현재 민주당의 리더십으로는 설사 이번 보궐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재집권은 꿈도 못 꿀 것 같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연합과 연대의 모범을 보여 향후 2010 대회전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려던 꿈은 과연 사치일런지. 아직도 우리에겐 넘어야 할 산이 수도 없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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