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청와대 연하장 수령거부

김포대두 정왕룡 2009. 11. 13. 04:58

어제 저녁 6시가 넘어 우체국에서 전화가 왔다. 연하장을 보낸다는데 주소좀 확인하고 싶다고 한다.

벌써 연하장을? 그런데 '청와대'란 곳에서 보낸단다. 정중히 수령을 거부하겠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작년생각이 난다. 그때는 안받겠다고 했다가 다시 보내달랬다.


 

그래도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필요하겠다 싶어 연하장을 받긴 했는데 올해에는 도저히 그럴 마음조차 안생긴다. 아마도 전국 각지에 이런 식으로 보내는 연하장 발송 비용만해도 상당할텐데..

그 돈으로 차라리 불우이웃 돕기라도 한다면...

 

받는 사람의 기분 정도쯤은 생각하면서 연하장 발송 대상도 선정하는 센스를 청와대에 기대하면 내 욕심일까? 퇴근 시간 지나서까지 친절하게 안내전화를 준 우체국 직원에게 괜시리 미안하다.

 근데 나 행동 잘한거 맞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