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가 부산화재 피해자 빈소에서 일본인 유가족들에게 무릎을 끓고 사과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참사유가족들의 슬픔에 함께 하고 애도를 표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누가있으랴마는 문제는 일국의 총리가, 그것도 일본인 앞에 무릎꿇는 모양새와 용산참사 대처방식에 대한 비교모습 때문인 것 같다.
나만의 느낌일까?
정총리를 보면 사진이나 화면에서 충리취임 이후에 실없이 웃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서울대 총장시절의 자신감 넘치고 또렷한 눈망울은 찾아볼 수 없다.
자신감의 결여일까? 아니면 정치꾼이 되기위한 의도적 제스처일까?
양파껍질처럼 벗겨도 벗겨도 결함이 드러나는 정총리의 모습에 국립대 총장을 지낸 전문 경제학자로서의
당찬 소신과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다.
화가 나는 것은 그가 그렇게도 목소리를 높이면서 소신행보를 하고 정면으로 맞서기까지 했던 노무현 정부에 비해 고개숙이기에 여념이 없는 현 정부에 대한 이중적 행동이다.
그 역시 고졸 대통령이라고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정총리.
당신이 제일먼저 무릎꿇을 대상은 이나라 국민이라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제일먼저 관심을 갖고 삭제, 변경할 사업은 세종시가 아니라 4대강 죽이기 사업이란 것을 아시오.
정치라는게 학자적 양심까지 버려가며 해야 할 것인지는 모르나 정총리를 보면서 황석영 김지하류와는 다른 지식인들의 슬픈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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