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무너져 내리는 지방 교육수준-서프라이즈

김포대두 정왕룡 2009. 11. 14. 08:34

(서프라이즈 / 독고탁 (dokkotak) / 2009-11-13 14:34)



무너져 내리는 지방 교육 수준
- 이명박 대가(代價)를 톡톡히 치르는 지방 교육

(서프라이즈 / 독고탁 / 2009-11-13)


무슨 일이 닥쳐야 그에 대해 고민하게 되듯이, 수능 시험에 맞닥뜨려서야 지방 공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니 그리 훌륭한 부모는 못 되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지방의 교육수준이 하향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토록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릴 것이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과 수준이 되면 어느 대학 무슨 과 정도는 갈 수 있지 않겠나… 라고 하는 일종의 바로메타(척도)가 빠른 속도로 떨어져 내리는 것이지요.

심지어 아무리 지방 도시의 학교라고는 하지만 전교에서 최상위권에 속하는 학생임에도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지방의 수준이 이 정도로 추락했단 말인가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 원인이 지방 교육 여건이 열악해졌다든지, 아이들 수준이 하향화되었다든지 그렇게 풀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딱히 그렇게 꼬집을만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통계적으로 볼 때 아이들의 편차가 그토록 빠른 속도로 추락한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지역에서 일고 있는 변화에 대해 알아본바, 그럴만한 몇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째, 교육정책에 따른 상대적 편차가 커짐으로 인한 상대적 하향화 결과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전국단위의 시험 결과에 따라 서열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서울 및 수도권의 강세는 역으로 지방의 약세를 초래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강세를 불러오는 요건은 무엇인가 하면, 무엇보다 교육정책에 따른 영향이 크다 할 것입니다. 자사고, 특목고, 외국어고로 대변되는 우수학생들 만의 학교가 집중적으로 설립되다 보니 전체 성적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분명 있습니다.

그러잖아도 우수한 학생들을 별도로 모아 공부를 시키니 더 우수해 질 수밖에 없고, 우수학생이 빠져나간 일반고의 빈자리를 다른 학생들이 메우며 성적을 끌어올리는 상승효과를 가져오는 것이지요. 따라서 그만큼 지방의 학생들은 상대적 하향화를 안아야 하는 운명인 것이지요.

 

둘째, 수도권 집중화, 과밀화, 신도시화의 영향입니다.

지방의 혁신도시 건립은 까마득한 가운데 수도권은 발전을 거듭합니다. 정권 바뀌고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해 투자가 늘어나고, 인구도 늘어나고, 그만큼 교육에 대한 투자도 늘어납니다.

경기도에서는 신도시에 학교 설립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 교원 수 천명이 필요하여 1:1 교사 교환옵션제도 무시하고 지방의 우수한 교사들을 유치해 올리느라 혈안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선택된 교사만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비교적 중상위권인 아이들 포함 가족들도 올라가겠지요. 수도권은 전국의 재원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돈이든, 사람이든….

 

셋째, MB정권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내린 결론입니다. 가자 서울로….

이명박 정권의 행태와 교육정책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들이, “이놈의 정권은 오로지 서울 강남밖에 모르는 정권이다. 가자 서울로. 그렇지 않으면 우리 애 대학도 못 보내겠다.”라고 말입니다.

지방에서 전문직종 등 형편이 좀 되는 사람들 중심으로 가족들을 서울로 이사 보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종의 붐이라고도 하네요. 그래야, 아이들을 서울로 전학시키고 기회가 넓어진다고 보는 것이지요.

자신은 지방에서 기러기 생활을 하더라도 그게 맘 편하다는 겁니다. 이래저래 지방의 재원들이 보따리 싸서 올라갑니다. 서울로… 서울로….

그리고 그 빈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지방은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겠지요.

#

 

여, 야가 합의하고, 국회에서 법률로 통과된 행정복합도시가 가지는 국가균형발전의 의미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명박 삽질 정권의 행태는 국가가 파탄의 지경에 이른다 해도 멈추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변명 저 변명 해가며, 이름을 바꿔가며, 국민들을 철저히 속이면서까지 4대강 삽질을 강행해야 하는 뚜렷한 이유란 것이 전혀 논리에도 맞지 않고 오리무중인 가운데, 그나마 밝혀지고 있는 것이 포항건설기업 특히 동지상고 출신에 집중적으로 발주를 주었다고 하니…

 

이건 뭐 조폭도 아니고, 양아치 집단 수준인데, 이제 그 대가를 고스란히 국민들이 나누어져야 하겠지요. 손가락을 확 잘라 버리고 싶은 사람들, 그들은 알기나 할까요?

 

(cL) 독고탁





이글 퍼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