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슈

[스크랩] KBS새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의 `파업 편지`

김포대두 정왕룡 2010. 7. 16. 13:23

KBS 새노조(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 엄경철)가 15일 0시를 기점으로 2단계 총력파업투쟁에 돌입 했습니다.

 

새노조는 "모든 조합원은 파업 이후를 대비한 취재, 쵤영, 편집도 전면 중단한다"면서 "휴가, 출장, 개인적 사정 등으로 아직 파업에 참여하지 못한 조합원은 15일 0시부터 전원 파업 대열에 합류한다"고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김인규 사장, MB특보 사장의 추격자!

 

진짜 노조! 새노조의 출범식!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야 그 조직은 건강해 진다.

 

지난 3월 800명으로 출발했던 새노조는 현재 1000명에 이르고 있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목소리를 막기위한 KBS 사측 노력만큼, 공정보도 날카로운 비평에 힘을 쓰십시오! ⓒ전병헌 블로그

 

 

더불어 아나운서 조합원의 성명서도 함께 동봉돼 왔습니다.

현재 KBS 새노조에는 정세진, 김윤지, 이광용, 박노원, 이재후 등 총 17명의 아나운서들이 소속돼 있습니다.

 

이들은 "타오르는 파업의 불길에 우리의 힘을 더하리라!"는 KBS 새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의 파업 결의 의지를 성명서에 담아서 보내왔습니다.

 

방송국의 얼굴로 부각되고 있는 아나운서들인만큼 파업에 참여하는 고충과 고뇌의 흔적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공영방송 아나운서라는 공적의식과 공영방송 KBS의 옳은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고뇌.

"비뚤어진 언론사의 특별한 사원이기 보다는 바로잡힌 회사의 평범한 사원이기를 소망한다"는 문구는 뭔가 마음을 꿈틀하게 합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KBS 신뢰도가 어떻게 됐는지는 누구보다 구성원들이 더 잘알고 느낄 것 입니다.

KBS 새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의 2년 간의 그 마음이 담긴 '파업편지' 성명서를 보면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재후, 김윤지 등 새노조 아나운서들의 KBS소속 공적인사로서의 책임감과 고뇌가 담겨 있다.

ⓒ전병헌 블로그

  

다음 메인에 보니, 청주방송총국에 최인희 아나운서 사진도 올라왔습니다.

"KBS를 살리겠습니다!" 손팻말 대로 꼭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아자아자!! ⓒ한겨례신문

 

 

타오르는 파업의 불길에 우리의 힘을 더하리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새 노조)의 파업이 보름째를 맞고 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 거세지는 파업의 열기는 파업의 정당성과 조합원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방증일 것이다. ‘단체협약의 체결’을 요구조건으로 내건 이번 파업은 굳이 ‘합법’이라는 낱말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합법적이다.

 

시청자가 주인인 공영방송 KBS의 참된 노동조합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한 파업인 것이다.

실추되어버린 한국방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렇게 나선 것은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우리 아나운서들은 파업을 앞두고 다른 조직보다 더 고민했고 부심했다. ‘전면 제작 거부’라는 집행부의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나운서실과 새 노조원이 처한 현실을 고려해 일부 조합원은 전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공영방송 KBS에 몸담고 있는 전문방송인으로서의 공인(公人)의식과 노동자로서의 근로자 의식에서 나온 고육지책이었다.

 

그러나 새 노조를 대하는 회사의 협상태도는 우리의 기대를 실망과 분노로 되돌려주었다.

이에 우리 아나운서 조합원은 “내일(15일)부터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을 거부하는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생명같이 소중한 프로그램들을 뒤로 하고 활활 타오르는 파업의 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들 것이다.

 

 

아나운서는 결코 영혼 없는 방송기능인이 아니다.

언론사에 근무하는 언론인이고, 우리말의 수호자이며, 방송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봉사자이다.

비뚤어진 언론사의 특별한 사원이기 보다는, 바로잡힌 회사의 평범한 사원이기를 소망한다.

 

우리의 순정(純正)한 소망을 지키기 위해 새 노조가 나서고 있는데 어찌 우리가 힘을 보태지 않을 수 있으랴!

새 노조가 KBS의 건강함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조직이라면, 아나운서 조합원은 새 노조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존재들인 것이다.

 

 

지금 KBS에는 몇몇 비이성적 인물들의 막무가내에 합리성을 갖춘 목소리가 가려지고 묻히고 있다는 말이 사실임을 파업사태가 생생히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 만하다.

이번 파업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부끄러움과 노여움에서 비롯됐다.

이익보다는 가치를 존중하고, 상식과 정의를 따르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나선 파업!

그래서 합법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강할 수밖에 없다.

 

이제 공은 회사 측에 있다.

아나운서조합원들을 다시 방송현장에 복귀시키려면 협박문자 대신에 협상자세를 보여라.

그리고 ‘단체협약의 체결’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이고 약속하라.

그것만이 우리의 발걸음을 제작현장으로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2010년 7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아나운서 조합원 일동

 
 
KBS 새노조 소속 아나운서들의 결의에 전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그간 KBS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설명을 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겁니다.
 
시사프로그램의 실종, 땡이뉴스로의 전락, 무엇보다 말도 안되는 인사전횡을 휘두른 것.
누구를 희생시켜야 내가 산다라고 하는 인식이 낳은 후유증이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모를 것 입니다.
 

 

이 정권이, KBS 사장이 웃는 날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웃고 신뢰를 쌓아나가는 KBS가 되기를 바라며, 새노조 화이팅! ⓒ전병헌 블로그

 

 
보다 건강한 KBS, 진정한 공영방송 KBS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 새노조! 아나운서들의 이메일 성명서를 함께해 봅니다.
이 시간 KBS새노조는 시민과 함께하는 'KBS 개념 탑재의 밤2탄'을 진행하고 있을 겁니다.
함께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힘내십주십시오.  
출처 : 전병헌 블로그
글쓴이 : 베르나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