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고 은=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동안의 친구였던 외로움일지라도
어찌 그것이 외로움뿐이였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기고,나눔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철책제거와 욕망의 시선 -경인일보 기고문 (0) | 2012.05.16 |
---|---|
한강하구가 김포에게 쓰다-민통선 오작교 예술제 낭송 글 (0) | 2011.08.22 |
화분 3남매 귀가하다 (0) | 2011.05.17 |
좌절(부제-종례시간) -정누리 (0) | 2011.03.24 |
나는 저 산만 보면 피가 끓는다-장릉산 미사일 기지와 안보 (0) | 201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