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지인의 권유로 KBS2 <인간의 조건>을 시청했다.
김포금쌀과 지역의 계란이 나와서 괜시리 어깨가 으쓱거렸다. 부끄러웠던 것은 '푸드 마일리지'란 개념을 처음 알았다는 사실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이미 수년전부터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온 용어였다. 한마디로 생산지로부터 식탁에까지 식자재등이 운송되는 거리를 일컫는 말이었다. 항공 마일리지와는 다르게 적을수록 좋은 뜻이다. 우리나라 밥상은 이미 전세계화 된지 오래다.
각종 방송의 맛집 프로그램들이 말하지 않은 ‘음식의 <원산지> 조건’이 앞으로는 중요하게 부각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다. 조만간에 지역 식당가에서도 '로컬푸드'나 '푸드마일리지' 게시여부가 브랜드 차별화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상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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