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김포 아트홀 유리벽 유감

김포대두 정왕룡 2013. 8. 18. 09:33

*김포 아트홀 유리벽 유감


공정과정의 인사사고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김포아트홀이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문화취약지인 김포에 아트홀이 지역문화의 격을 높히는 구심지 역할을 해보길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바램을 가져본다.

그런데 건설현장을 지나다보니 외관에 유리벽을 씌우고 있는 모습을보며 숨이 컥 막힌다. 날씨 탓일까? 
최초 설계할때 어떤 구상과 컨셉이 담겨졌는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전문가 공모를 거친 과정을 알기에 나름 의미가 담겨 있을것 같다고 추정을 해보지만 그래도 유리벽은 아니라는 생각이 스친다.

성남시나 용인시 신청사등의 유리벽도 최근 더위와 맞물려 안전도나 냉난방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기사가 눈에 띠던데..무엇보다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에 불편함을 안겨주는 유리벽 외관이 얼마나 진지한 검토끝에 채택된 것인지 의문이 간다. 대학시절 커피숖에서 디제이박스에 적어 밀어넣던 신형원의 '유리벽' 노래가 생각나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