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머인을 아시나요?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80여만명의 소수민족으로서 자기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자치권을 유지하며 살던 분들이 줌머인입니다. 그런데 10여년전 방글라데시 군인들이 지역을 유린하고 살인,약탈을 자행하면서 줌머인들중 상당수가 국제난민이 되어버렸습니다.
한국, 그중에서도 김포에는 백여분이 넘게 살고 있습니다. 이들중 수십명이 난민지위를 획득했지만 여전히 타국에서의 삶은 힘겨움의 연속입니다. 줌머인 로넬씨는 재한 줌머인 연대 사무국장을 지낸 분으로서 한국말을 자유롭게 구사할뿐만 아니라 영어,일어,중국어도 유창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현재는 컨테이너 용접일을 하면서 김포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일도 돕고 있습니다.
김포 평생학습 축제날 만난 로넬씨는 여전히 밝아보였습니다. 한국땅을 밟은지 십여년이 되었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의 성장을 보면서 한국에서의 줌머인 공동체및 정체성 유지에 대한 고민과 장래전망, 삶의 안정화등에 대한 생각이 많아 보입니다.
최근에 송도에 들어서려다 주민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난민센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유성환 외국인 주민센터 사무국장, 한상철 재난방재단장님과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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