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김포에서 김포 사회적 경제 협의회원 분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주제로 한 영화 We can do it 을 봤다. 영화내내 코끝이 시큰거리고 눈시울에 물기가 어렸다. 협동조합 영화라기 보다는 휴머니즘 영화라는게 더 나을뻔 했다.
이태리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정신 지체장애인들이 만든 협동조합 이야기다.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 아닌 자기 나름의 삶을 바라보고 사회적 존재로 자존감을 키워갈 역량이 충분한 사람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적 수단으로 협동조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보다 더 본질적인 인간관과 세계관의 문제로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감성의 시각이 우리 내면에 있는지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 일꾼 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된 이 영화를 지역내 청소년등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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