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정을 읽다>
김포시 중봉 도서관에 들렀다가 책크기와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책.무척 두꺼운 책이었지만 생생한 삽화에 짧은 설명이 깃들인 그림책 구성인 탓에 금방 독파해버렸다. 젊은 시절 애드가 스노우의 책을 읽었을때의 느낌이 다시 솟아난다.
장개석의 입장에서 보면 도저히 질래야 질 수 없었던 싸움..
모택동의 처지에서 보면 도저히 이길래야 이길수 없었던 싸움...
그러나 역사는 때때로 반전을 즐긴다 했던가.
그 승패의 결과가 한반도등 동북아와 세계사에 미친 영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모택동의 승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분석하고 설명을 열거한다.
엄격한 규율, 헌신성, 대중성....허를 찌르는 전술, 전략등....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끼는 것은 대의명분의 중요성이다.
대장정의 명분을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기 위한 전선이동으로 설정한 모택동에 비해 장개석은 모택동 등 내부의 적 타도를 우선으로 삼았던 모습이 권력욕의 화신이상의 의미를 제시해주지 못했다.
책을 덮으면서 주은래라는 사람에 대해 매력이 느껴졌다. 앞으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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