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이름값 하기 쉽지 않네요 !

김포대두 정왕룡 2014. 3. 15. 08:17

*이름값 하기 쉽지않네요.


지역 선관위에서 명함 카피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름값 하는 '시의원'>이란 문구에서 '시의원'이 현역 시의원으로 오해를 주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고민하던 선관위분들, 절충안으로 제시한 것이 '이름값 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로 문구를 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간결,단순함이 생명인 카피의 취지에서 벗어난다며 난색을 표하다가 '예비후보'란 말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를 구했습니다. 덕분에 이름앞에 김포대두란 말이 지워지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지역 선관위의 꼼꼼함과 세심한 배려에 담긴 취지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미 4년전 경기지사 선거당시 유시민 후보의 '사람을 섬기는 도지사' 문구에서 보듯이 유연한 해석을 했던 사례가 여럿 있었는데...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워낙 사진속 인물이 좋아서 모든것을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반응입니다. (부끄 !!!!)

오늘 마음속으로 더욱 다짐해보며 주말아침 문을 나섭니다.
이름값 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