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포에서 애기봉을 걸어서 오르고 싶다 -문수산 늦가을 단상(6)
조강포 옛터에 머무르던 시선이 애기봉으로 향한다. 비교적 맑은 날씨라 그런지 철탑이 없어진 풍경이 시원하기만 하다. 뒷편에 버티고 있는 충혼탑이 한국전의 아픔을 전해준다. 애기봉은 민간인들은 걸어서 오를 수 없는 지역이다. 차량으로만 오를 수 있다. 그것도 가금리방향의 검문소를 통해서 신고를 한뒤에야 유일하게 오를 수 있다. 조강포 방향에서 능선을 타고 오를 수 있다면...조강의 시원한 물결을 바라보며, 북쪽의 조강리 , 남쪽의 조강리...이름이 똑같은 남북의 조강리를 한눈에 굽어보며 걸어서 오를 수 있다면....부질없는 상상이라 탓하지 마라...상상이 현실이 되고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조만간에 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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