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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포 유허비 앞에서 -황금포구 조강 이야기(2)

김포대두 정왕룡 2015. 3. 4. 04:19

^^ 조강포 유허비 앞에서 -황금포구 조강 이야기(2)

조강에는 3대 포구가 있었습니다. 강녕포, 조강포, 마근포입니다. 아쉽게도 3개의 포구는 지금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모두 분단이 빚은 비극입니다. 조강포가 있던 현장에는 지금 유허비만 남아 있습니다. 이마저도 군부대의 허락을 맡아야 찾아가 볼 수 있습니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 행정감사 현장확인때 동료의원들과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조상님들의 강, 할머니 할아버지의 강 조강(祖江)이란 두 글자가 눈을 아프게 합니다. 뒷편 산자락이 바로 애기봉으로 올라가는 군 순찰로입니다. 바로 그 뒷편 강변에는 지금도 조강포 나루터 흔적이 아직 남아있다 합니다. 예전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그곳을 방문 , 직접 현장을 둘러보았다 하는데 거기까진 가보지 못했습니다. 군사작전의 어려움은 감안하지만 비록 제한적이라 하더라도 이곳 주변이 김포시민에게 열리기를 기대해봅니다.

-조강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