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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포 유허비 설명문을 옮기다 - 황금포구 조강 이야기(3)

김포대두 정왕룡 2015. 3. 6. 09:40

조강포 유허비 설명문을 옮기다 - 황금포구 조강 이야기(3)

누가 이 글을 짓고 감수했을까? 아니면 글을 새기는 과정에서 실수였을까? '월곶'을 '월곳'으로 적어넣었다..민간인 접근이 쉽지않은 곳이라 방치해 뒀는지 모르겠다. 김포군이라 적혀있는 것을 보니 1998년 이전인것 같다.20년 가까운 세월 조강포는 '월곶'이 아닌 '월곳'에 있는 셈이 되어버렸다...김포 시 당국의 빠른 조치를 기대한다.

김포군 월곳면 조강2리
고려 조선시대에 충청 전라도에서 올라오던 모든 세곡선들과 물화를 실은 배들이 개성과 한양으로 가기위해 흔히 거쳐가던 나루터였다. 강화도의 좁은 바다길을 지나 개성과 서울로 들어가는 어구로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지는 곳으로 수로교통의 요충지였다. 서해안 해산물의 집산지요 고기잡이의 포구이기도 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 조강도로 기록될 만큼 유명했다. 이곳은 토정 이지함 선생이 이곳 뒷산에서 조수간만의 때를 정확히 측정하여 ‘조강물참’이란 일화를 남긴 한강어구의 중요한 나루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