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효철 어르신을 만나뵙다- 황금포구 조강 이야기(6)
조강포가 고향인 신효철 어르신을 만나뵈었다. 84세의 고령이심에도 청년못지 않은 열정으로 조강포에 얽힌 지난날의 수많은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내신다. 내 손을 꼬옥 붙잡으시며 '안그래도 정의원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오늘 보게된다'며 반가움을 표하신다. "저곳이 내집이 있던 곳이고 내가 뛰놀던 마당이야.." 논으로 덮여버린 고향 집터를 가리키며 안타까움을 토해내신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라는 야은 길재의 싯구절이 무상하게 느껴지는 조강포의 풍경이다. '인걸은 의구한데 산천은 간데없네" 조강포 버전의 싯구절을 신음하듯 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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