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행-8월 20일/일
어제 광성보에 이어 오늘은 전등사에 갔습니다. 역시 아이엄마와 단 둘이 갔습니다.
누리는 언젠가부터 자기만의 시간을 선호합니다. 아빠가 어디 나가려 하면 따라나오려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 서운하기도 합니다. 컴퓨터에 너무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면서도 일단은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아람단 수련회를 떠나는데 준비물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엄마 손을 잡고 해가기우는 오후나절에 그냥 차를 몰고 나왔습니다.
전등사 입구에 가면 꼭 들르는 할머니집이 있습니다.
그냥 우리집에서는 ‘할머니집’으로 통하는 그곳에 가면 할머니가 친식구처럼 맞이해줍니다.
도토리묵 감자전을 시키면 꼭 인삼 막걸리 한사발을 가져오십니다.
오늘은 모처럼 닭백숙을 시켜보았습니다. 나중에 나온 것을 보니 두사람이 먹기에는 너무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그냥 훈훈합니다.
선천적으로 소화기가 약해서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는 아내가 오랜만에 입맛이 당겨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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