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정왕룡이 변했다?-9월 1일

김포대두 정왕룡 2006. 9. 2. 10:51
 

정왕룡이 변했다?-9월 1일


9월 첫날 의용소방대 대장 이,취임식이 소방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새롭게 연합회장님으로 선출되신 김용태님의 약력을 소개할 때 전농 경기도 연맹 부의장이란 이력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머리를 뒤로 묶으신 헤어스타일도 독특하게 보였습니다.


똑같은 시간에 열린 풍무동 동사무소 개청 3주년 기념식에 참석을 못하였습니다.

대신 소방서 연회자리를 미리 빠져나와 풍무동 점심식사자리에 늦게나마 참석하였습니다.


술한잔 제대로 못하는 나의 체질에 항상 식사자리에 참석하여서 ‘오고가는 술잔’은 참으로 고역입니다. 특히나 한잔만 해도 뻘개지는 나의 얼굴인지라 낮술 자리는 진짜 망설여지는데 오늘이 바로 그 자리였습니다. 적당히 피하고 하였는데도 석잔 정도는 마신 것 같습니다.


“정의원, 의원되고 나서 확실히 많이 변했어.”

먼저 일어나시는 분들을 문밖까지 따라나가 일일이 배웅해 드렸더니 옆에 계신 회장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이구. 변한거 없어요. 원래부터 이랬는데 이미지가 그렇게 박혀버린거에요”


“아냐. 당신 좀 변했어. 예전에 시청에 격렬하게 민원제기할 때 모습이 아냐. 이젠 시청 좀 그만 괴롭히고 안정적으로 일을 해야지. 지금 모습 보기좋아.”


건너편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다른 분이 한말씀 하십니다.

“아니 그럼 지금 이대로 풍무동을 놔두잔 말야? 안돼. 더 문제제기 많이하고 뛰어야 하는 거야. 점잔은 무슨놈의 점잔. 안돼!”


“어? 정의원은 변했는데 정작 예전의 정왕룡 스타일로 돌아가는 사람이 저기 한사람있네?”

“아이구. 저 안변했다니까요. 저 원래 예의바른 놈이에요.”


“알았어. 알았어. 자 자  우리 한잔씩 들자구...”


‘변했다’는 내용의 말이 알 듯 말듯하지만 친근감있게 젊은 의원을 대해주시는 인생 선배들의 모습이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동사무소에 들러 동장님과 차한잔 나눈뒤 월드 관리소장님과 함께 사우동 공설운동장옆 한신아파트에 들렀습니다. 분수대 정원 벤치마킹하러 온겁니다. 월드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테니스장 개선 방안을 놓고 여러 가지 고민이 많던 차에 예전에 시장님과 함께 한신아파트에 들렀을때 인상적이던 분수대 정원모습이 기억되어 소장님과 함께 다시 체크하러 온겁니다.


올 9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소장님의 개인고민이 많은 듯 했습니다.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소’는 물과 기름일 수 밖에 없는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의회 사무실에 돌아와서 심민자 기자님을 만났습니다.

‘경전철’건을 가지고 최근 들어서 저와 심기자 사이에 관계가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한번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차 한잔 했습니다.


‘중.경전철’ ‘도시개잘 공사 설립건’등 시정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도 나누었고 경청도 하였습니다. 노사모. 개혁당을 함께 하면서 친누님처럼 포근한 이미지로 챙겨주시면서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입니니다. 하지만 지난 선거를 전후로 김포안팎의 현안에 대해 얼마간의 이견이 생기면서 조금의 불편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이 자리도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중전철’건에 대해서는 아직 좁혀야 할 부분이 많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김포 개혁동지’로서의 함께 가야 할 길에 대한 느낌은 여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곧이어 김포신문 김만구 기자가 들어왔습니다.

아까 사무실에서 잠깐 마주쳤을 때 따끔한 이야기를 던졌더니 그게 마음에 걸렸는지 오후에 다시 보자는 이야기를 잊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취재, 인터뷰등의 요청도 하지 않은채 가벼운 사담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을 기사화 시킨 점. 이야기의 핵심주제를 벗어나 중전철 딴지걸기 비판으로 흐름을 전개한 점. 시정과 의정활동이 삐그덕 거린다는 타이틀 비판기사 아래에 나에 관한 기사를 배치해 연관성을 강조한 점. ‘비꼬았다’는 표현이나 ‘정치경험이 일천한 강시장’이라는 표현아래 인신공격성으로 사람을 매도한 점‘등을 차근 차근히 따져 물었습니다.


“자기가 쓴기사 원문이 편집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첨삭이 되어버리면서 오해를 빚은 것 같다”는 게 김기자의 말이었습니다. 제가 써놓았던 반론문을 프린터해서 보여주며 “김기자를 오늘 안만났더라면 언론중재위에 제소할 생각이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사무실에 가서 기사편집과정에 무슨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본 뒤 다시 말씀드리겠다”는 말에 “지금까지 다른 의원들이나 직원들은 보도기사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문장하나 하나에 꼼꼼하게 반응하고 언행에 책임지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기사 자체가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판단되면 정면대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두었으면 한다”말을 덧붙였습니다.


김기자와 헤어진뒤 백조 라이온스 클럽 창립식에 참석하러 장기동을 지나 위치해있는 ‘황제 웨딩홀’에 갔습니다. 김포 최초의 여성 라이온스 클럽 탄생의 자리라고 합니다.


유정복 의원, 강경구 시장등 참석자 면면을 보니 여기에 쏠린 관심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라이온스 클럼 행사에 처음 참석해서 보니 어색한 점도 있고 신기한 면도 있고 여러 가지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봉사’를 주요 활동목표로 삼는 라이온스 활동이 어쩐지 저같은 사람이 겪어온 생활문화의 정서에서는 많은 어색함을 느낀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공직에 몸을 담은 이상 이러한 문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융화력을 키우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사우동에 들러 풍사 운영진 번개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오래있진 않았지만 항상 훈훈함을 안겨주는 분들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매번 먼저 일어나는 결례를 범함에도 넉넉히 이해하고 받아주시는 풍사가족들의 마음 씀씀이가 찐한 감동을 일으킵니다. 


9월의 첫날. 이외에도 몇가지 자잘한 만남이 있었던 듯 합니다.

바쁜 하루였음에도 머릿속에는 여전히 경.중전철 건으로 생각이 꽉 차 있었습니다.

백조 라이온스 클럽 행사에 참석하신 강시장께서 축사를 할때 ‘김포의 전철건설을 위하여....’라는 구절이 귀에 들어와 콱 박혔습니다.


나의 이러한 고민을 염려해주시는 분들의 목소리가 여러군데에서 들려옵니다.

특히 마송에서 날라온 쪽지는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얼굴한번 뵌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염려해주시는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일신 우일신’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