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 의원연수를 다녀오다(2)
저녁만찬이 끝난 후 의원간 분임토의가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자리는 초선의원이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천안시 의회 장기수 의원 김영수 의원, 청양군 의회 김명숙 의원, 연기군 의회 박영송 의원,광주 동구의 배용태 의원, 고양시 의회 윤용석 의원등과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이름이 저만큼이나 특이하신 장기수 의원의 사회와 기자출신인 김명숙 의원의 기록으로 진행된 소모임은 각 의원이 지역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소감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특히 상임위와 예결위, 그리고 본회의간에 의사진행의 원활한 의사진행과 역할구분, 그리고 일관성 있는 흐름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각 의회가 구성숫자가 다르고 지역의 현실이 인구규모 재정규모가 각기 다양한 상황인지라 서로가 처한 특수성및 공통점을 구분하며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연기군 박영송 의원은 비례대표의 특수성이 갖고 있는 고민을, 광주 동구의 배용태 의원님은 재정자립도가 극히 취약한 지방도시의 예산규모상 독자적 편성내역이 극히 취약한 상황에서 의정활동의 독자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고충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천안시 김영수, 장기수 의원님은 상임위의 의사결정을 존중하면서도 불합리한 점은 예결위에서 과감히 예산삭감에 나서서 성공하였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청양군 의회 김명숙님은 김포시와 똑같은 8명 정원의 미니 의회이면서도 상임위를 별도로 구성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의장에게 집중될지도 모를 권한을 상임위 활동속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부분적으로 견제기능까지 하고 있다며 만족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4인 선거구에 출마하여 그것도 도시가 아닌 농촌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여성후보로 당당히 1등 당선을 한 김명숙 의원의 당찬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토론이 마무리되어가고 서우선 박사의 총괄 정리및 강의가 진행될 즈음 아쉬움을 뒤로하고 장소를 떠나와야 했습니다. 2일차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도 박성민 소장이나 이기우 교수의 강의등 듣고 싶은 내용이 많았지만 지역에서 약속된 일정탓에 참가하지 못하는게 못내 아쉽기만 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관행과 부조리에 맞서 싸우며 풀뿌리의 위기를 막아내고자 고군분투하는 의원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형, 강의도 강의지만 자발적 열의를 갖고 전국에서 참여하는 의원들간의 수평적 네트워크 구축이 더 큰 소득이 될거에요.”
참여를 권유하던 후배님의 이야기에 걸맞다 싶을 정도로 많은 숫자는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속에서도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 알찬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무거운 숙제를 안고 전국 각지의 의정활동 현장으로 흩어질 것이지만 저마다 가슴 가득히 ‘희망제작’의 꿈이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먼훗날 저 역시 이러한 프로그램의 강사로 선정되어 풀뿌리 후배동료들에게 숱한 경험담을 쏟아내며 유익한 시간을 함께 나눌 시간을 그려보았습니다.
자료집에 실려있는 글을 끝머리에 옮겨봅니다.
<누군가는 다른 길을 가야합니다.
누군가는 다른 꿈을 키워야 합니다.
마음만으로
열정만으로 부족합니다.
도전과 변화에 당당히 맞서는 의원만이
희망과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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