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925

*고민정이 놓치고 있는 것 –명·문 칼럼(2)

*고민정이 놓치고 있는 것 –명·문 칼럼(2) 고민정의 JTBC 인터뷰를 봤다. 문재인과 이재명 회동 소감을 밝히며 ‘친문과 친명의 구분이 거의 무의미해졌다.’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 ‘친노 대다수가 친문이 되었고 그같은 흐름으로 친문의 대다수가 친명이 되었다’ 라는 것을 미처 몰랐다고 했다. 고민정 본인은 분명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명’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재명을 당대표로 찍은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을 최고위원 후보 2위까지 밀어올려 준 것에 대해 나름 합리적 해석을 가한 것이다. ‘그런데 특정인의 친소관계를 가지고 정치세력이나 그룹을 구분하는 것이 타당한 것일까?’ 고민정의 인터뷰를 보면서 다시한번 스친 의문이다. 친노 친문 친명으로 부르는 호칭 자체가 문제가 많은 구시대적 용어라는 것은 ..

단상및 논평 2022.09.07

문·명에서 명·문시대로 ! – ‘명문칼럼’을 시작하며

김의겸 의원이 이재명 대표 대변인으로 임명되었음을 알리는 소식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재인의 문(文), 이재명의 명(明) 두 글자’는 글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뿌리를 보자면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이땅 민주개혁세력의 역사성까지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정신으로 무장하고 평화와 복지, 민주적 가치,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등 다양한 아젠더를 소화해나갈 철학적 기반이 여전히 우리에겐 필요하다. ‘문명’ 두 글자에 담긴 시대정신에 동의하는 개혁세력의 형성은 정치공학적 영역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과제였다는 생각이다. 페이스북에 ‘문명클럽’이라는 당시로서는 독특한 이름의 정치그룹이 만들어진 것은 민주당 경선을 앞둔 2021년 2월 17일이었다. 처음에는 명문클럽 이름이 ..

단상및 논평 202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