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감정동에 특이한 이름의 까페가 들어섰습니다.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부르기도 힘든 명칭의 까페 입니다. 그런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세계최대’라는 수식어가 공공연하게 붙여질 정도입니다. 도로변에서 그곳을 지나다보면 무슨 대형 박물관이나 연주홀이 들어선 것 같은 풍경을 대하게 됩니다. 원래 영세한 가구점들이 난립해있던 부지를 깔끔하게 정돈하고 들어선 대형건물이라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김포’하면 딱 떠오르는 자랑거리가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세계최대규모 까페가 가져다주는 어감은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거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그곳을 두 번 지나가봤지만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안드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수백억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