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전 유치 염원 등반대회 불참논란에 부쳐-권용국 기자님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권용국 기자님. 시의회 정왕룡 의원입니다.
이렇게 지면을 통해 뵙게되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권기자님께서 김포데일리에 4월 26일자로 쓰신 글에대해 시의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간략하게나마 저의 의견을 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권기자님께서는 지난 25일 문수산에서 열린 경기도 체전 유치결의 등반대회에 시의원 전원이 불참한 것에 대해 ‘시의회 도체전 유치반대냐, 의장의 의회 지도력 문제냐.’ 라고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셨습니다. 제가 시의회 대변인은 아닙니다만 시의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그간 논의과정에 참여하셨던 과정을 근거로 말씀드리자면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도체전 유치반대도 아니고 의장의 의회지도력 문제도 아니다’라는 것을 우선 밝혀 드립니다.
지난 4월 4일 의회 주례회의석상에서 담당과장님의 ‘도체전 유치의사’를 처음 보고받았을 때 의원들의 입장은 한결같이 ‘시기상조론’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또한 보고내용 자체가 원론적 이고 당위적인 차원의 설명에 그친감이 있어 만일 의원들의 ‘시기상조론’이 섣부른 예단이었다면 그후 추가보완 자료제출이나 설명이 있을 줄 기대하고 다음 안건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후 아무런 추가설명 없이 언론지상을 통해 집행부에서 전격적으로 도체전 유치신청서를 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의원들이 느끼는 당혹감은 상당했습니다. 더구나 지역언론을 통해 시의회의장께서 임시의회기간동안 시의회의 찬성입장 결의문을 채택할 것이라고 확언했다는 발언은 의장님의 외유와 맞물려 뒤숭숭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다행히도 의장님 귀국후 열린의원단 회의에서 ‘의장 발언의 진의가 언론을 통해 확대 과장되었다’는 해명을 들었습니다. 의원님들은 그 자리에서 ‘성의있는 설명의 과정없이 몇단계를 건너뛴 채 언론을 통한 여론몰이로 비쳐질수도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의회의 우려하는 분위기를 시장께 전달해달라’고 의장님께 요청을 드렸고 며칠 후 시장님께서 의회를 방문하셔서 상황설명을 하셨지만 도체전 유치 등반대회 참여를 이끌어내기에는 때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도체전 유치에 대해 제가 파악하고 있는 의회의 입장은 ‘찬성이냐 반대냐’의 이분법적 논란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유치를 원한다면 ‘구체적 준비상황및 향후 예상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대처방안등 종합적 유치 로드맵을 집행부에서 시의회에 내놓는 등 최소한의 판단근거자료를 제시하는 정도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상황의 부득이함으로 이러한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면 최소한 시장님께서 유치신청서를 내기전에 의회를 방문하셔서 협조를 요청하는 정도의 시간만이라도 할애해 주셨다면 이 정도의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입장에선 시의회의 태도가 여러모로 납득이 안되고 속상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시의회 입장에선 이렇게 중차대한 사안이 시기적 급박성에 쫓겨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다는 것도 함께 밝혀 드립니다.
그간 시의회에서는 민선4기 출범이후 여러 가지 논란이 많았음에도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을 거의 무리없이 통과시키는 등 협조자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러한 태도가 자칫 상호 긴장감을 묽게 만들어 집행부와 의회간의 본연의 자세를 흐트러뜨리는 사태로 비화되지 않도록 서로 자기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의회와 집행부간 상호 ‘생산적 긴장관계’가 형성,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채찍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포시 의원 정왕룡 드림.
<김포데일리 보도자료>
도체전 유치염원 등반대회, 시의원 전원 불참
시의회 도체전 유치반대냐, 의장의 의회 지도력 문제냐....
-권용국 ykkwun62@naver.com-
김포시가 경기도체육대회의 김포 유치를 위해 지난 25일 문수산에서 연, 경기도체전 유치결의 등반대회에 공교롭게도 시의원 전원이 불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김포시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의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 등을 통해 체전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안병원 시의장마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장으로서의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는 오는 2009년 개최되는 제55회 경기도 체전의 김포 유치염원을 담아내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등반대회를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문수산에서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일 경기도체육회에 체전 김포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시장과 국회의원과 시의회의원, 도의원, 교육계인사, 체육회와 생활체육협회 이사 등을 '경기도체전 유치위원회'로 정하고 지난 18일 행사를 안내하는 공문을 각 기관에 발송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강경구 시장과 유영근 도의회의장, 유필선 교육장과 몇몇 학교장, 읍.면.동장, 체육회와 생활체육협회 이사 등만 참석했을 뿐 국회의원과 안병원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8명 전원은 지역행사와 개인일정 등을 들어 참석하지 않았다.
안 의장은 최근 경기도체전 김포 유치와 관련, 시의회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역 언론을 통해 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지난 23일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체전 유치 찬성입장을 결의문 채택이나 성명서 발표로 공식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사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다른 행사도 아닌 김포의 위상과 관련된 행사인데 시를 대표하는 기관을 구성하고 있는 시의원들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 이는 시의회가 유치를 반대하거나 아니면 시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의 의회 장악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시의회의 일탈이 체전 유치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일정을 들어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시의원 가운데 안병원의장과 민석기 부의장, 석덕경 의원, 피광성 의원은 26일 유럽 사회복지시설 시찰을 목적으로 6박8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등 유럽 3개국 벤치마킹에 나섰다.
입력 : 2007년 04월 26일 17: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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