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풍무중문제, 애매모호한 답변- 김포 교육청 유감

김포대두 정왕룡 2007. 8. 14. 23:52
 

*애매모호한 답변, 김포 교육청 유감*


7월 31일에 김포교육장께 보냈던 서신에 대한 답신이 어제 도착하였습니다.

학부형들과 학생들의 민원이 집중되었던 풍무중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 학부형 및 당국자를 비롯한 제단체 연석회의를 제안하였던 내용에 대한 답신이었습니다.


답변 내용을 요약하자면 ‘연석회의는 불필요하며 2010년 정도에 1교 이상의 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있고 임시로 현 풍무중학교에 2개 교실을 증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을 언뜻보면 풍무중 과밀학급 문제에 대해 적극대처하겠다는 의지로 읽힐 수 있으나 솔직히 개인적 소감을 말한다면 시간을 미루어놓는 형식적 답변에 그쳐버릴 위험이 많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현재 풍무중 과밀학급 사태는 교육청의 수요예측이 빗나간 상황에서 빚어진 행정의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풍무중의 경우 전체 학생수가 44개 학급에 1천740명에 이르는 대형 학교이고 학급당 학생수는 35명이 평균인 경기도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42명의 과밀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구단위 개발보다 먼저 때이른 개교를 하여 시설을 놀리고 있는 신풍초나, 늦은 개교를 한 양도초 학생을 임시로 수용하기 위해 시설을 늘렸다가 지금은 공간에 여유가 있는 풍무초의 경우는 풍무중 문제의 원인을 진단해보는 사례라 할수 있습니다. 신풍초 개교를 뒤로 미루더라도 차라리 풍무2중 설립에 속도를 내었더라면 이처럼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풍무중 바로옆에 현재 천여세대 분양을 앞두고 있는 ,GS건설의 입주시기에 대한 대책입니다. 적어도 이 시기에 맞추어 풍무2중이 개교되지 않는다면 풍무동 지역의 교육대란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교육청에 일임하고 마냥 기다리기보다 학부형과 지역주민대표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는데 거부당한 느낌이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이러다가 교육장이나 행정책임자가 바뀌고 나면 그 책임성이 애매해 지는 경우를 목격한 일이 여러번 있어서입니다.


자치행정과 교육행정이 이원화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시의원으로서 교육행정에 개입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전국 기초지자체중 손꼽을 정도로 매년 시에서 교육청에 지원하는 예산규모가 큰 상황에서 교육청의 무사안일 행정을 마냥 기다리고 볼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의원이 아니다하더라도 곧 중학교에 입학할 아이를 둔 학부형의 입장에서 이 문제는 앞장서 제기해나갈 수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금명간에 유필선 교육장님께 보낼 두 번째 서신에는 좀 더 진일보한 답변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교육문제로 김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지난 5.31 선거당시 강경구 시장이 공약으로 내놓은 발언입니다. 시청또한 얼마나 이 문제해결에 적극나서는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입니다.


 


제목 | 김포교육청입니다.

보낸날짜 | 2007년 8월 13일 월요일,

제목 : 풍무중 과밀학급 해소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연석회의 제안에 대한 회신




1. 의회사무과-1566(2007.7.31.)호와 관련입니다.


2. 김포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애쓰시는 의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제안하신 안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드립니다.


3. 우리교육청에서는 풍무중학교를 방문하여 증축가능성을 실사하고 어머니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등과 교육장 면담회를 실시하는 등 풍무중학교의 과대과밀을 해소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2실의 보통교실을 증축하기로 하였고 빠른 시일안에 증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한 장기적(2010년 정도)으로 풍무동지역에는 1교 이상의 중학교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동 학교들이 개교되면 별도의 협의체 없이도 풍무동의 교육환경은 개선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4. 김포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시는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풍무중학교의 과대과밀 해소를 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대화 창구는 항상 열려 있음을 여러 주민들에게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