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김포대두 정왕룡 2008. 7. 2. 07:29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7월 1일 김포시 의회 1차 정례회의가 개원되는 본회의장에 크로마 하프에 실린 여성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도립도서관 분관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창단된 ‘여성 크로마 하프’ 단원들이 본회의가 개회되기 전 식전행사로서 음악연주를 한 것이다.


본회의장에 식전행사로 음악이 울려 퍼진게 통진 중학생들의 해금연주, 고촌 음악인들의 실내악 연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로 기억된다.


임시회건 정례회건 본회의장은 매번 긴장이 감도는 분위기인데 음악은 그러한 분위기를 많이 순화시키고 사람들의 정서를 촉촉이 적셔주는 순기능을 하는 느낌이다.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귀에 익은 대중가요 노랫말이 오늘따라 새롭게 다가온다.


‘정말 나에게서도 꽃내음이 날까?’

음악을 들으며 마음속으로 반문해본다.


이번 금요일에 진행되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건을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되어 있는 의원들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웃음이 퍼지는 것을 느낀다. 더구나 오늘 이 자리에는 그간 투병중이던 황금상 의원께서도 모처럼 자리를 함께하여 오랜만에 의원 전원이 출석한 뜻깊은 자리다.


“성덕경 의원님, 눈물 흘리지 마세요.”

안병원 의장이 연주가 마무리 될 즈음, 의장석에서 성덕경 의원을 향해 한마디 던지니 장내에 폭소가 터진다.


이번에 결산심사 위원장을 작년에 이어 또 맡았다. 황금상 의원이 병환중이라 대신 나서게 되었다. 이미 5월말 6월초에 약 보름간 결산심사 대표위원을 맡았던 터라 다시 특위장에서 결산심사 위원장 역할을 하는게 어색하기도 하다. 더구나 현재 법에 규정되어 있는 결산심사제도가 행정의 중복이나 책임성 문제등에서 한계가 뚜렷하다보니 예산안 심사에 비해 다소 맥이 풀리는 분위기인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쩌랴.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게 시의원의 본분인 것을....


환경소음 조례를 발의했다.

4번째 발의안인 셈이다. 아파트 건설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김포의 상황에서 기존 주민들과 건설회사 사이에서 소음과 먼지, 일조권및 조망권 침해등은 매번 발생하는 주요민원이다. 풍무동만 해도 자이 아파트 공사로 인해 삼용아파트에서 주민대책위가 구성되어 활동중이다. 이번에 발의한 조례는 주민갈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보고자 내놓은 안이다. 하지만 현행 관련 상위법에서 규정한 범위가 뚜렷하지 못해 소음측정기 부착이나 야간공사 제한등의 내용외에 그 이상의 강제조항을 적용시키기에 한계가 있다. 그래도 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보고자 노력했다는 ‘흔적 남기기 ’ 이상의 의미를 찾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조직 개편안이 상정되었다.

이명박 정부의 공무원 감축 계획안 지침에 따라 나온 내용이다.

시민들 입장에서야 ‘철밥통’으로 상징되는 공무원수 감축안이 환영받을 일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은 실사구시차원에서 이뤄져야지 성과주의 과시차원에서 진행되면 안될 것이다. 중앙의 방침이야 그렇다치더라도 행정의 일관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1,2차 조직개편안과 연계시켜 따질 것은 따져 물어야 겠다는 생각이다.


그나저나 의장단 선거에서 누굴 뽑는담?

그냥 나를 뽑아버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