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 공개 조례안 통과에 실패했다.
‘보류’란 단서가 붙어 부결은 안된채 계류되었지만 이번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이 교차된다.
먼저 나 자신의 태도에 대한 자기반성이다.
옳다는 것, 당위성과 명분이 뚜렷하다는 것 하나만 가지고 동료의원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구하는데 적극 나서지 않았던 점을 가슴 아프게 곱씹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시집행부에서 보이는 반응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실제 선례가 흔하지 않다.
통과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
좀더 심도깊은 보완과 검토가 요망된다.
현 공시제도로서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
상위법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
조례안 통과의 근거로 여러 가지 거론하는 이유의 내면에 정작 하고싶은 다른 말들이 스며있음을 알고 있기에 마음의 답답함은 어쩔 수 없다.
업무추진을 위한 현실적 융통성의 여지마저 차단시켜 버리면서 의욕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반론의 취지를 일면 이해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허전함이 밀려온다.
특위 최종 결정과정에서 ‘보류’의 의미에 충실하게 향후 보완을 통해 다시 재상정 하겠다고 동료의원들에게 이해를 구했고 의원들 역시 이에 공감을 표했다. 비록 이번에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계류’ 자체가 절반의 성공이라며 자기위안을 삼고 다시금 세심한 준비를 해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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