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및 논평

정동영이라는 그릇의 크기.

김포대두 정왕룡 2009. 3. 14. 06:42

'역시 그 양반 그릇크기는 이 정도인가?'

'그럼 동작지역에는 왜 출마했지? 아니 그 이전에 대통령 선거는 왜 나왔지?'

'참 그 사람, 돈도 많다. 저렇게 큰 선거를 잇달아 나오려면 얼마나 돈을 모아놓았을까?'

 

정동영님 전주 보궐선거 출마소식을 들으며 스쳐지나간 생각이다.

 

'이 양반도 '잊여진다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지 못한 것일까?'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중의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것처럼 고통스러운게 없다고 한다.

이명박 정권의 사정칼날에 맞서기 위해서는 어떻게든지 원내에 진입해야 한다는 측근들의 권유를 뿌리치기 어려워서 출마를 결심했다는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지금이 어느때인가?

 

반 이명박 전선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4월 보궐선거는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아야 하고 이후 미디어법 개정시도등

제반 mb악법을 추진하는 저들의 음모에 쐐기를 박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치뤄지는 선거다.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선거에 오로지 개인의 유불리가 먼저 생각되는 듯 하여 안타깝기만 하다.

 

만일 정동영 그가 전주 안방에서 보궐선거가 치뤄지지 않는다면 과연 출마 결심을 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정동영 결심의 초라함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제는 영남의 지역주의를 비판할 수 있는 명분이 점점 없어져가는 것 같다.

 

자청해서 호남안에 갇혀져가는 민주당과 관련 세력의 모습이 답답하기만 하다.